A. 임신영 의사(아주대 의대 재활의학교실)는 허벅지 주름이 다르다는 사실만으로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을 진단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정상 아기에게도 주름 비대칭이 나타날 수 있고, 주름이 대칭이라고 해서 이상이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걱정되면 월령, 진찰 소견, 위험인자를 종합해 전문의와 상담하라고 조언합니다.
임신영은 흔히 쓰는 '고관절 탈구'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DDH)이 같은 말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DDH는 골반의 비구 안에 대퇴골두가 들어가 움직이는 고관절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상태를 폭넓게 가리키며, 비구 발달이 충분하지 않은 경미한 상태부터 불안정, 아탈구, 완전한 탈구까지 포함한다. 탈구는 그중 심한 형태라고 한다.
임신영은 아기의 허벅지와 엉덩이 주름의 개수·깊이·길이·위치가 피부 두께, 피하지방 분포, 다리 자세, 근육 긴장 정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통통한 아기는 주름이 더 많거나 깊어 보일 수 있고, 다리를 놓는 자세에 따라 좌우 차이가 달라 보일 수 있다. 주름 모양만으로 고관절 초음파 결과를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의사가 주름을 살피는 이유는 고관절을 더 주의 깊게 보게 하는 보조적 신체진찰 소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쪽에 탈구나 심한 불안정성이 있으면 대퇴골두 위치, 다리 길이, 움직임이 달라져 주름이 비대칭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양쪽에 문제가 있거나 이상이 경미하면 주름이 대칭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임신영은 짚는다.
임신영은 연구 근거도 비슷한 방향이라고 소개한다. 2019년 연구는 생후 4~12개월 영아 584명을 분석했는데, 다른 뚜렷한 이상 없이 허벅지 안쪽 주름 비대칭으로 의뢰된 458명에서는 DDH가 진단되지 않았다. 2020년 전향적 연구에서도 주름만 비대칭인 영아 대부분이 정상 고관절이었고, 단독 예측력은 낮았다고 한다.
임신영에 따르면 미국정형외과학회 지침은 위험인자, 연령별 신체진찰, 필요한 영상검사를 종합해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미국소아과학회도 지속적 관찰을 강조한다. 주름보다 한쪽 다리가 덜 벌어지는 외전 제한, 무릎 높이가 다른 Galeazzi 징후, Barlow·Ortolani 검사로 보는 불안정성, 둔위 병력과 가족력이 더 중요한 단서라고 한다. 단순한 '딸깍' 소리만으로는 DDH를 뜻하지 않는다고 한다.
집에서는 주름 개수를 매일 세거나 다른 아기 사진과 비교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아기가 울거나 힘을 주면 정상 고관절도 덜 벌어질 수 있으니 다리를 억지로 벌리지 말라고 임신영은 당부한다. 한쪽 다리가 지속적으로 덜 벌어지거나 짧아 보일 때, 둔위나 가족력이 있을 때, 영유아건강검진에서 이상 가능성을 들었을 때는 전문의 상담을 권한다. 영상검사 종류는 월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2019년 연구 분석 대상 | 생후 4~12개월 영아 584명 |
| 주름 비대칭만으로 의뢰된 영아 중 DDH 진단(2019년 연구) | 458명 중 진단된 경우 없음 |
| 미국정형외과학회가 위험요인 있는 영아에게 영상검사를 지지하는 시기 | 생후 6개월 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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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임신영 의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임신영 칼럼] 허벅지 주름이 다르면 고관절 이형성증일까요?」(임신영 박사의 우리 아이 발달 고민 해결소)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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