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임신영 의사(아주대 의대 재활의학교실)는 왼손잡이는 교정할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자연스러운 특성이므로 억지로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합니다. 억지로 오른손을 쓰게 하면 일상 활동에서 불편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왼손잡이용 도구와 편한 책상·식탁 환경을 마련해 주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임신영 박사는 어느 손을 주로 쓰는지가 유전적 요인, 발달 과정,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정해진다고 설명한다. 부모 중 왼손잡이가 있으면 자녀도 왼손잡이일 가능성이 조금 높아질 수 있지만, 유전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가 왼손잡이로 알려져 있어 드문 이상 소견이 아니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특성이라는 것이다.
왼손잡이가 지능이 더 높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고, 반대로 왼손잡이라는 이유만으로 발달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임신영 박사는 말한다. 일부 연구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에서 왼손잡이·양손잡이 비율이 높게 보고됐지만, 통계적 관련성일 뿐 왼손잡이 자체가 질환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인다. 창의성 같은 단순한 설명도 개인차가 커서 적용하기 어렵다고 한다.
임신영 박사는 왼손잡이 아이가 오른손잡이 중심의 생활환경에서 작은 불편을 자주 겪을 수 있다고 짚는다. 가위질을 할 때 종이가 잘 잘리지 않거나, 글씨를 쓸 때 손이 쓴 글자를 지나가며 번지거나, 식탁에서 옆 사람과 팔이 부딪힐 수 있다. 일부 도구와 악기, 체육 활동도 오른손잡이 기준인 경우가 많다. 이는 아이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도구와 환경이 맞지 않아 생기는 어려움이라고 한다.
해결 방법으로 임신영 박사는 왼손잡이용 가위, 편한 필기구, 번짐이 적은 펜 같은 도구를 준비하라고 안내한다. 글씨 쓰기에서는 노트를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이거나 종이를 아이 몸의 왼쪽에 조금 더 두면 손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만 각도와 위치는 아이가 편안하게 느끼는 쪽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생활 공간에서는 식탁이나 책상의 왼쪽 끝자리에 앉히면 옆 사람과 팔이 부딪히는 일이 줄고, 교실에서도 책상 배치와 필기 공간을 조금 조정하면 도움이 된다고 임신영 박사는 설명한다. 말도 중요해서 “왜 왼손을 쓰니?”, “오른손으로 해 봐”를 반복하면 아이가 자기 행동이 잘못됐다고 느낄 수 있다. 특별하다는 식의 과장보다 “너에게 편한 방법을 찾으면 된다”는 안정감을 주라고 한다.
왼손 사용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양손 사용이 지나치게 서툴거나 숟가락·연필·가위 사용이 연습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 언어·인지·사회성·운동 발달 지연이 함께 의심되는 경우에는 발달 평가나 작업치료 상담을 고려할 수 있다고 임신영 박사는 말한다. 특히 양손을 잘 쓰다가 갑자기 한쪽 손을 쓰지 않거나 힘이 떨어지면 단순한 왼손잡이 문제가 아닐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전 세계 왼손잡이 비율 | 약 10% 정도로 알려져 있음(원문 표현) |
| 식탁·책상에서 왼손잡이 아이 권장 자리 | 왼쪽 끝자리(옆 사람과 팔 부딪힘 감소) |
| 글씨 쓸 때 자세 조정 | 노트를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이고 종이를 몸의 왼쪽에 조금 더 둠 |
| 진료가 필요한 신호 | 양손을 잘 쓰다가 갑자기 한쪽 손 사용이 줄거나 손의 힘이 떨어지는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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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임신영 의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임신영 칼럼] 왼손잡이 아이, 고쳐야 할까요?」(임신영 박사의 우리 아이 발달 고민 해결소)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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