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엄마 정모(30) 씨는 요즘 단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아기가 6개월이 되자 주변에서 젖을 끊으라는 충고가 들어오기 때문. 정 씨는 “아픈 것 참아가며 하다 보니 이제야 적응되고 편해졌는데, 주변에서 ‘6개월이 지나면 모유에 영양이 없다’고 성화라, 분유를 먹여야 하나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A. 6개월이 됐다고 모유수유를 꼭 끊을 필요는 없어요. 세계보건기구도 2년 이상의 모유수유를 권장하며, 6개월부터는 이유식을 병행하면서 모유량을 서서히 줄이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단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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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한의사 · 국제모유수유상담가모유, 먹일 수 있을 때까지 먹이자!
세계보건기구는 아기의 면역, 영양, 정서, 지능발달 및 엄마의 건강을 위해 공식적으로 2년 ‘이상’의 모유수유를 권유한다. 2년이 어렵다면 최소 1년이라도 모유수유할 것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6개월이 지나면 영양분이 없다’, ‘100일만 먹이는 게 좋다’, ‘돌이 지나면 무조건 생우유를 먹어야 한다’고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일정 시기가 지나면 모유의 영양가가 없어진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모유수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모유의 장점이 누적될 뿐이다.
모유는 아기가 아플 때 맞춤 면역을 제공하고 다른 음식을 소화시키기 힘들 때 비상식량 역할을 한다. 또 아기가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정서적 충격을 겪을 때도 모유수유는 말할 수 없는 정신적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물론 엄마에게도 좋다. 모유를 오래 먹일수록 유방암이나 골다공증, 당뇨, 관절염 등의 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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