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편집기자는 식사 준비를 엄마 혼자 맡지 않고 부부가 시간 되는 사람이 요리하고 다른 사람이 설거지하는 식으로 나누라고 조언합니다. 메뉴도 함께 고민하고 단품 요리로 부담을 줄이며, 아이가 크면 수저 놓기와 그릇 가져다 두기 같은 역할도 맡기라고 설명합니다. 가사는 엄마만의 몫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최은경 편집기자는 남편이 본격적으로 주방에 들어선 계기가 코로나였다고 설명한다. 부부가 1년 정도 함께 재택하고 아이들도 집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점심과 저녁을 누군가는 책임져야 했다. 같이 일하면서 식사 준비를 한 사람만 하는 것은 정말 못할 짓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혼선 끝에 남편이 점심을, 퇴근이 이른 최은경이 저녁을 맡는 식으로 정리했다고 말한다.
메뉴 고민도 함께 나눈다고 한다. 최은경 편집기자는 평일 메뉴는 주로 자신이 고민하지만, 주말에는 아점을 먹으며 저녁 메뉴를, 저녁을 먹으며 내일 아침 메뉴를 남편과 같이 생각한다고 소개한다. 그 덕분에 외출할 때 끼니 걱정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음식을 하는 남편과 그렇지 않은 남편은 아내 입장에서 천지 차이라고 평가한다.
요리 스타일이 달라도 괜찮다는 점도 짚는다. 남편은 레시피대로 정확히 계량하고 최은경은 눈대중으로 하지만 서로 싫은 소리 없이 잘 먹는다고 한다. 잡채를 만들 때도 최은경이 재료를 준비하고 남편이 양념과 간을 맡았고, 채 써는 방식을 두고도 서로 어지간하면 토를 달지 않았다며 이런 거리감이 오히려 편하다고 이야기한다.
부담을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단품 요리를 든다. 최은경 편집기자는 오징어볶음이나 두부조림을 하는 날이면 넓은 접시에 밥과 함께 내고, 김치볶음밥은 반찬 없이 먹을 때도 많다고 한다. 밑반찬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먹고 국도 고집하지 않는다며, 요리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아이들의 먹고 싶은 음식 요청이 부딪히는 문제에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재료가 없거나 장 볼 시간이 없으면 엄마는 화가 나고, 아이는 먹고 싶은 걸 못 먹어 속상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미리 말하게 하고, 장 볼 때 재료를 준비해 두면 만들기가 크게 어렵지 않다고 한다. 다만 갑자기 말해 재료가 없을 때는 주는 대로 먹기로 못을 박았다고 설명한다.
최은경 편집기자는 이런 방식이 맞벌이 입장에서 진짜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평가한다. 가사는 전업 주부라 해도 엄마만의 몫이 아니라고 덧붙이며, 새해에는 그림책 〈돼지책〉을 보고 양심에 찔리는 가족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아직 이 책을 모른다면 이참에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최은경 편집기자의 주부 경력 | 20년 차 |
| 코로나 때 부부가 함께 재택한 기간 | 약 1년 |
| 집안일 분담 사례의 자녀 수 | 딸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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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편집기자, 두 딸 키우는 직장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며느리가 해 간다는 잡채, 사실은」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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