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연지 미술교육 전문가는 초등 시기의 미술 활동과 그림책 읽기가 비문학 독해의 토대가 되는 사고력을 길러 준다고 설명합니다. 비문학 독해는 문장 해석을 넘어 정보를 구조화하는 능력인데, 그림책 내용을 재구성하고 시각화하는 경험이 이 능력과 맞닿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술을 단순한 예체능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이연지는 수능 국어에서 가장 높은 변별력을 보이는 영역으로 비문학(독서)을 꼽는다. 과학, 경제, 철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담은 긴 지문을 제한된 시간 안에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가 독서량을 늘리고 국어 학원을 찾는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연지는 중요한 것이 얼마나 많은 글을 읽느냐가 아니라 글 속에 숨어 있는 구조와 관계를 읽어내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비문학 지문은 정보를 단순히 나열한 글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 비교와 대조, 주장과 근거가 촘촘하게 연결된 설계도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이연지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들은 지문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도식과 흐름도를 자연스럽게 그린다. 개념 간 관계를 파악하고 핵심 논리를 시각적으로 정리한다는 것이다. 반면 글을 문장 단위로만 읽는 학생은 지문이 길어질수록 길을 잃기 쉽다고 지적한다.
이연지는 최근 교육계가 주목하는 시각적 문해력(Visual Literacy)을 정보를 이미지와 구조로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능력으로 소개한다. 이는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과는 다르며, 복잡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는 사고력에 가깝다고 선을 긋는다.
활동 방법으로는 그림책을 읽고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이야기를 도화지 위에 배치하는 일이 제시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핵심 내용을 고르고 정보 간 관계를 파악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시각화한다. 이연지는 국제 바칼로레아(IB)가 강조하는 탐구 기반 학습, 곧 "왜 그런가?"를 묻는 태도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이연지는 생성형 AI가 긴 글을 요약해 주는 시대에도 어떤 정보를 선택하고 어떻게 연결하며 어떤 의미를 발견할지는 사람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사고력은 문제집만으로 길러지지 않고, 텍스트를 구조로 읽고 이미지로 바꿔 자기 언어로 다시 해석하는 경험 속에서 자란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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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이연지 미술교육 전문가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초등 미술이 10년 뒤 수능 비문학 지문 해석력을 결정한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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