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편집기자는 시험을 잘 보길 바라기보다 아이가 무탈하게 시험을 치르는 존재 자체를 행복으로 여기는 '대확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불안한 부모 곁에서 결과보다 노력을 격려하는 아빠처럼, 아이가 기댈 '비빌 언덕'이 되어 주면 충분하다고 조언합니다.
최은경 편집기자는 둘째와 나눈 대화에서 시작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둘째와 '언니가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그날 오후에 후회했다고 한다. 개그맨 이경규의 호통이 들리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시험을 잘 보길 바라는 마음 자체를 되돌아보게 된 계기였다고 설명한다.
최은경 편집기자는 이경규가 책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을 내고 유튜브에 나와 '소확행이 아니라 대확행을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한다. 작고 확실한 행복에 만족하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 부모님이 계신다는 것,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를 행복으로 보라는 뜻이라고 전한다. 글쓴이는 이 말을 자기 상황에 대입해 본다.
최은경 편집기자는 이 기준으로 보면 자신이 대확행이 아니라 소확행을 바랐다고 돌아본다. 아이가 오전 8시에 학교에 가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책상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는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고 한다. 모의고사 한 번으로 끝나는 고3 생활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짚는다.
최은경 편집기자는 아이가 시험을 잘 보길 바란 이유가 점수만은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아이가 자신감을 잃을까 겁이 났고, 그 생각에 지배되어 생전 가본 적 없는 동네 절까지 찾아갔다고 한다. 법회 정보가 잘못되어 부처님 얼굴만 보고 나왔고, 수능 기도비를 문의하는 자신을 보며 친정엄마의 마음을 뒤늦게 이해했다고 쓴다.
최은경 편집기자는 불안한 마음을 달래려 힐링 요가 수업에 갔다고 전한다. 밤에 돌아온 큰아이는 수학 문제를 다 풀고 30분이 남았는데 앞 문제에서 실수했다며 아쉬워했다. 남편은 시간이 남은 점을 좋게 보고, 푼 것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며 실수를 줄이면 다음엔 나아질 거라고 격려했다. 글쓴이는 이 말이 아이가 듣고 싶었던 말이었을 거라고 본다.
최은경 편집기자는 남편의 격려를 들으며 이경규가 딸 예림과 나눈 '비빌 언덕' 대화를 떠올린다. 이경규는 아빠가 마음껏 비빌 수 있는 언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자신이 불안해할 때마다 '그래도 학교 잘 다니잖아'라고 말하던 남편이 이미 대확행을 알고 있었다고 쓰며, 그날 딸의 비빌 언덕을 옆에서 직관했다고 마무리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큰아이 수학 시험 남은 시간 | 문제를 다 푼 뒤 30분 남음 |
| 큰아이가 학교에 가는 시각 | 오전 8시 |
| 수능 기도 관련 절 법회 일정 | 일요일 오전 10시로 들었으나 실제로는 음력 보름 |
| 겨울방학 두 달간 친구 만남 | 2주에 한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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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편집기자, 두 딸 키우는 직장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고3 첫 모의고사와 개그맨 이경규의 말」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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