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공부와 육아를 함께 해내려면 혼자가 아닌 주변의 손길이 꼭 필요하다고 이은 박사과정 수료생 엄마는 설명합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네 번의 이사와 수면 부족 속에서 박사 논문 디펜스를 마쳤지만, 남편과 가족, 지도교수와 동기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엄마이자 박사로서 작은 성취감을 안고 다음 날을 시작한다고 전합니다.
이은은 박사 논문 디펜스를 완성된 학위 논문을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질의와 코멘트에 답한 뒤 최종 심사를 받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코로나 시기라 전 과정이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아이 소리가 방해될까 봐 남편에게 아이와 잠시 외출해 달라고 부탁했고, 남편의 강의 시간과 겹치지 않아 육아를 교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은은 공부하는 엄마의 가장 큰 고충으로 시간이 자유로운 대신 정해진 자기만의 시간이 없다는 점을 꼽는다. 육아와 집안일에 몰두하다 보면 공부 시간이 하나도 남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임용된 남편처럼 경제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어서 자기 공부를 최우선에 두기도 어려웠다고 말한다.
이은은 남편의 직장 때문에 소속 대학에서 멀리 이사를 와서 연구실 같은 공부 공간이 없었다고 전한다. 집의 창문 없는 작은 방에서 틈틈이 공부했고, 어린 아이들이 문을 열어 달라며 찾아오는 상황이 이어졌다. 디펜스 준비 기간에는 작은 아이를 돌볼 때 아이패드 동영상에 크게 의지해 죄책감도 느꼈다고 한다.
이은은 시간을 만들 방법이 잠을 줄이는 것뿐이어서 하루 4~5시간밖에 자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한국 고3 시절에도 8시간 이상 챙겨 자던 사람이라 더 고역이었다고 한다. 또 좋아서 하는 일이라 배부른 고민으로 비칠까 걱정되어 가족 외에는 힘든 티를 내기 어려웠다고 털어놓는다.
디펜스에서는 발표 뒤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코멘트가 이어졌고, 예상한 질문도 있었지만 뜻밖의 질문도 나왔다고 이은은 전한다. 한 시간쯤 지나 심사위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에는 참관한 학우·교수들과 대화하며 긴장을 풀었다. 이후 지도교수가 만장일치 통과를 알렸고, 논문 이야기가 한 시간가량 더 오갔다고 한다.
이은은 통과 뒤에도 일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최종 완성본을 다음 달 초까지 대학에 제출해야 했고, 아이들에게는 여전히 작은 방에서 무언가를 적는 엄마였다는 것이다. 한편 공부하는 엄마, 일하는 엄마, 전업으로 가정과 육아를 맡은 엄마 모두 같은 엄마 중 한 명이라고 덧붙인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디펜스 준비 기간 하루 수면 시간 | 4~5시간 정도 |
| 고3 시절 수면 시간 | 8시간 이상 |
| 박사과정 중 이사 횟수 | 4번(주 경계를 넘나듦) |
| 심사위원 퇴장 시점 | 디펜스 시작 후 약 한 시간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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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이은 박사과정 수료생 엄마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만년 박사 수료생 엄마, 드디어 Dr. Lee 되던 날」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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