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 박사는 아이가 사과를 못 하는 것은 방법이나 이유를 몰라서가 아니라 잘못한 자신을 마주하는 마음이 불편하고 거절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사과법을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 용기를 내기 어려운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합니다. 또 몸으로 나타나는 긴장 신호를 살피고 신체활동으로 도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윤정원 칼럼니스트는 어른에게 사과가 당연하고 평범해 보일수록 말로 사과하지 못하는 아이가 고쳐야 할 대상처럼 느껴지기 쉽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잘못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축되는 데다 스스로의 마음이 불편한 것이 더 크며, 그 마음이 소화되어야 상대에게 말할 수 있다고 본다. 어른에게 쉬운 일이 아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음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정원 칼럼니스트는 아이에 따라 기질적으로 내향적이고 소심하거나 수줍어서 말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짚는다. 자아존중감이 낮은 경우에는 자존심 때문에 사과가 더 힘들 수 있는데, 말로 사과하고 나면 정말 내가 잘못된 사람처럼 느껴져 작아지고 없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그 느낌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한다.
윤정원 칼럼니스트는 상대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아도 용기를 내려면 먼저 부모와의 관계에서 아이가 상호주관적인 존재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상황을 풀어 설명하고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것은 부모 한쪽에서만 이뤄지는 일이며, 해보려 해도 안 되어 좌절을 겪는 아이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 위로는 상대 감정에 공감하는 상호주관성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유아는 실수하면 자기 감정과 기분으로 가득 차 상대를 생각하는 심리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데, 윤정원 칼럼니스트는 이를 자아를 키우는 데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내적 분화가 일어나 상대 입장을 생각하는 능력이 발달하며, 이 발달에는 함께해 줄 대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상호성은 사회성의 기본이 된다.
윤정원 칼럼니스트는 몸이 내면을 반영하는 통로라서 내적인 문제가 생기면 몸이 신호를 보낸다고 말한다. 용기가 나지 않는 아이에게는 내적 긴장감과 두려움이 있을 수 있고, 평소 행동이 부자연스럽거나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런 점을 참고해 움직임과 에너지를 조화롭게 쓰도록 돕는 신체활동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제안한다.
아이의 행동이 달라지려면 주변에 좋은 대상이 있는지, 아이가 그 대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고 윤정원 칼럼니스트는 설명한다. 내면의 상태가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언제나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이를 해독하는 것은 어른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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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 박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힘든 아이의 속마음」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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