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샛별 농인 미디어 제작자는 로봇 장난감 놀이 중 다섯 살 아이가 "엄마, 내가 지켜 줄게"라고 말한 순간을 통해 아이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합니다. 엄마의 손가락에 피가 맺히자 아이는 걱정스레 살피고 호호 불어 주었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해도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려 애쓰고, 아이도 엄마를 이해하려 애쓴다고 전합니다.
이샛별 농인 미디어 제작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던 때라 가족이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 무렵 아이는 로봇 장난감에 푹 빠졌고, 아들의 입 모양을 맞추기가 점점 어려워졌다고 한다. 로봇 이름이 하나같이 영어여서 한글 이름이 아닌 탓에 마치 수수께끼 같았다고 전한다.
놀이는 아이가 노란색 로봇 하나를 건네며 "엄마는 이거 해. 나는 이거 할게"라고 역할을 나누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샛별은 고개를 끄덕인 뒤 악역을 맡아 "이얍!"을 외치며 영웅이 된 아이의 로봇에게 다가갔다고 적는다. 엄마와 아이는 로봇 하나로 한바탕 신나게 겨뤘다고 말한다.
싸움 중에 일어난 일에 대해 이샛별은 이렇게 쓴다. 엄마가 "아야!" 하며 손가락을 살피자 아이가 "엄마? 아야했어?" 하고 물었다. 엄마가 "호호 해줘. 그럼 안 아플 것 같아"라고 말하자 곧바로 입바람을 불어 주었다. 이샛별은 아픈 건 둘째치고 걱정스러운 아이의 눈동자가 귀여웠고, 그 마음이 따스했다고 전한다.
이샛별은 이어진 장면도 짚는다. 악역 로봇을 다시 일으켜 세워 싸움을 붙이려는데, 영웅 로봇을 들고 가던 아이가 대사를 툭 던졌다고 한다. 다섯 살 아이가 저런 말도 할 줄 안다는 데 놀라 말 그대로 심쿵했다고 적는다. 몇 분 더 놀던 아이는 어깨를 툭툭 치고 현관을 가리키며 밖에 나가자고 했다고 한다.
이샛별은 로봇 싸움이 치열하게 시작됐지만 마무리는 훈훈했다고 돌아본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도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은 늘 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이도 엄마의 장애를 충분히 이해하려 애쓰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못' 듣는 엄마가 아니라 더 '잘' 보는 엄마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소제목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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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이샛별 농인 미디어 제작자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엄마 내가 지켜줄게" 나를 심쿵하게 만든 아이의 한 마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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