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학원을 다니지 않은 아이를 학원에 다닌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아이가 공들인 시간만큼의 결과를 존중하라고 조언합니다. 고1 딸의 첫 레벨테스트를 지켜본 뒤 많은 걸 바라지 않기로 다짐했고, 아이가 스스로 학원을 고르는 모습에 안심했다고 설명합니다. 부모와 아이는 서로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합니다.
최은경 기자는 9월 초 평촌 학원가에서 수학학원 두 곳에 상담 예약을 잡아두고 아이를 기다렸다고 설명한다. 아이는 인강으로 공부했고 학원은 다니지 않았으며, 입학 전 겨울방학에 윈터스쿨을 5주 다닌 게 전부였다. 1학기에는 혼자 할 수 있다고 했지만 2학기 중간고사 이후 진도가 문제라고 말했다고 한다.
처음 전화한 친구 추천 학원에서는 최소 진도를 마쳐야 레벨테스트 자격이 주어진다며 아이의 수학 진도를 물었고, 결국 상담도 받지 못했다고 최은경 기자는 전한다. 아이는 선행이 아니라 현행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었다. 이후 아이가 같은 반 친구들이 추천한 두 학원을 말했는데, 이곳들은 최소 진도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은경 기자는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고 공부를 안 한 것은 아니지만 학원에 다닌 아이들과 공부 양을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쓴다. 학원 아이들은 돈을 낸 만큼 숙제를 어떻게든 하게 되는 반면, 자기 아이는 늘 이만큼이면 됐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돌아본다. 부모인 자신도 학원도 안 다니는데 그만큼이라도 하는 게 어디냐고 여겼다고 한다.
첫 번째 레벨테스트는 아이가 공부하지 않은 범위가 나와 한 시간도 채우지 않고 웃으며 나왔고, 상담 선생님은 왜 이제 학원에 오셨냐고 했다고 한다. 두 번째는 공부한 내용이라 한 시간을 다 채웠지만 다 맞지는 않았다. 선생님은 상급 문제에서 많이 틀렸지만 개념은 얼추 이해한다며, 회독 수보다 개념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는 주말반 배정을 받았다.
최은경 기자는 아이가 수학학원을 일찍 안 다닌 걸 후회하느냐는 물음에 아니라고 답했다고 전한다. 그때 안 해서 지금이라도 할 생각을 하는 거라고, 아낀 학원비가 얼마냐며 당당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선생님이 괜찮다며 만족하고, 숙제도 많지 않으며, 평일 보충에도 군말 없이 간다고 한다. 중간고사 성적이 안 오르면 다른 학원도 가보겠다고 해 안심했다고 한다.
최은경 기자는 입시까지 3년도 안 남았지만 길게 보면 스무 살 이후의 삶이 진짜일 수 있다며 마음을 내려놓게 된다고 쓴다. 다만 하루는 마음을 다독여도 다음 날은 속상해 잔소리가 나온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마음도 아이 공부도 오락가락이지만 서로 의지하며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아이의 학원 경험(상담 전) | 고등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 윈터스쿨 5주 |
| 레벨테스트 풀이 시간 | 1시간(두 번째 시험은 한 시간을 모두 사용) |
| 입학 후 배정 | 주말반 |
| 입시까지 남은 기간 | 3년도 안 남음(글쓴이 표현, 학창 시절 마침까지 약 2년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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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두 딸 키우는 직장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평촌 학원가에서... 열일곱의 첫 레벨테스트」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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