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김은정 문학박사·문학평론가는 한글을 뗀 뒤 독서 교육의 핵심이 글자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글을 읽는 데 있다고 설명합니다. 읽기 독립 초기에는 글자가 크고 글 수가 적은 쉬운 책을 소리 내어 함께 읽고, 엄마와 아이가 번갈아 읽으며 기계적 반복 학습은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이후에는 다양한 장르와 누리과정 주제별 책으로 꾸준히 읽기를 넓히라고 권합니다.
김은정 문학박사는 아이의 말문이 터지고 상호 소통이 어느 정도 잘 되면 부모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한글로 향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기준은 시기보다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보이는지에 있고, 관심을 보인다면 한글 놀이를 시작해도 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읽기 독립이 시작된 단계의 책 고르기에 대해 김은정은 글자 크기가 크고 글자 수가 적으며 음률을 살려 읽을 수 있는 책이 좋다고 설명한다. 반복되는 어휘가 나오는 동시집은 한글 놀이로 이어가기 좋고, 계속 나오는 어휘를 아이와 문장 카드로 만들면 익숙한 어휘가 된다고 한다.
이 시기의 주의점으로 김은정은 아이가 한글을 읽는다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읽게 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은 엄마가 자연스럽게 먼저 읽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 귀로 들어 내용을 이미 아는 책보다 새롭지만 쉬운 책이 흥미를 갖게 한다고 설명한다.
김은정은 아이가 커서 국어를 배울 때 띄어쓰기가 힘든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짚는다. 의존명사, 조사, 어미의 띄어쓰기가 특히 어렵다는 것이다. 읽기 독립 초기에 조사의 의미를 정확히 알 필요는 없지만, 책을 읽으며 받침 유무에 따라 조사 쓰임이 다름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이것이 올바른 띄어쓰기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읽기 독립의 마무리가 보이면 책의 양과 수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김은정은 말한다. 창작 책, 수 과학 책, 자연관찰 책, 음악 책, 생활 책, 명작 책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읽을 수 있고,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교육 만화책도 좋다고 한다. 취학 전 아이라면 누리과정 주제를 참고해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인다.
김은정이 예로 드는 누리과정 주제는 3월 새로운 반·선생님·친구·규칙, 5월 나와 가족, 8월 교통기관과 안전, 10월 가을과 세계 여러 나라, 2월 즐거웠던 1년과 졸업 등이다. 이런 주제별 독서를 하면 된다고 하며, 글자가 아닌 글을 읽으려면 책을 꾸준히 읽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마무리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누리과정 3월 독서 주제 예시 | 새로운 반과 선생님, 친구들, 규칙과 약속, 새 학기 다짐 |
| 누리과정 5월 독서 주제 예시 | 나와 가족, 소중한 나, 다양한 가족 |
| 누리과정 10월 독서 주제 예시 | 가을, 세계 여러 나라 |
| 누리과정 2월 독서 주제 예시 | 즐거웠던 1년, 다정했던 우리 반, 성장한 내 모습, 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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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김은정 문학박사·문학평론가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한글 뗀 우리 아이의 독서, 이렇게 하면 된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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