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자는 분리에서 오는 불안이 아이와 엄마 양쪽 모두에게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이와 떨어졌을 때 불안하다면 '걱정'과 '궁금함'을 나누어 보라고 조언합니다. 걱정은 실제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 보고, 궁금함은 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떠올려 보면 불안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윤정원 칼럼니스트는 분리불안을 흔히 아이 쪽에서만 보지만, 질문자처럼 양육자가 아이와 떨어졌을 때 느끼는 불안을 살펴보는 것이 오히려 아이의 분리와 불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아이만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엄마와 아이의 관계 전체를 함께 보라는 취지다.
윤정원 칼럼니스트는 먼저 자아분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서적으로 지나치게 밀착되면 둘이 하나가 되어야 온전하다고 느끼게 된다고 한다. 밀착 이전의 융합은 둘이라는 개념조차 없이 하나인 상태이며, 분화가 되기 전 단계라고 짚는다.
글에 따르면 분화는 미국 정신과 의사이자 가족치료 이론가인 머레이 보웬의 개념이다. 한 개인이 속한 가족으로부터 분리되는 정도를 뜻한다. 정신 내적으로는 사고와 감정을 분리하는 능력, 대인 관계적으로는 자신과 타인 사이의 분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윤정원 칼럼니스트는 개별성을 자아 분화 수준에 따라 성취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특성으로 본다. 책을 좋아하는 엄마와 장난감 놀이와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를 예로 든다. 엄마가 아이의 기질을 고려하지 않고 독서가 더 가치 있다고 돌려 설득하면 아이가 개별성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개별성이 생활 속에서 기능하려면 아이의 놀이 욕구에 공감하고 엄마가 실천적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한다. 엄마가 진심으로 놀이에 참여하며 재미를 느끼면 아이는 교감과 친밀감을 경험해 엄마의 요구에도 호의를 갖게 된다. 개별성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고 발달 과정을 한 걸음씩 거친 결과라고 강조한다.
개별과 연합을 조화시키기 어려운 이유는 단계를 충분히 거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윤정원 칼럼니스트는 말한다. 융합 상태에서 자기 인식, 각자의 자립, 개별성 성취, 정서적 교류를 거쳐 연합과 공존으로 나아가는 흐름을 짚어 보라고 권한다. 또 아이의 개별성은 양육자의 불안 정도에 따라 성취 단계와 기간이 정해질 수 있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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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자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엄마도 분리불안이 있을 수 있나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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