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사 전후로 아이와 함께 자고 꼭 안아주며, 새 동네의 재미있는 점과 특이한 점을 미리 알려 주는 것이 좋다고 이은 인류학 박사 대학 강사는 설명합니다. 갈 곳을 지도로 보며 아이가 가보고 싶은 곳을 미리 골라 두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중요한 서류는 작은 가방에 따로 챙기고 불필요한 물건은 미리 정리하라고 조언합니다.
이은은 미국에서 아이들과 이사하는 일이 한국과 많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꼼꼼한 포장 이사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고 전문 업체도 많지 않으며, 있더라도 한인이 밀집한 지역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인건비가 비싼 탓에 예산을 넘기기 일쑤라는 점도 이사 준비의 현실로 짚는다.
이은은 업체에서 오는 일꾼이 전문가라기보다 대행 업체를 통해 온 파트타임 인력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 시간당 임금을 받는 방식이라 작업이 느리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전한다. 그래서 부부는 아주 무거운 물건만 남기고, 시간과 상관없이 다 옮기면 일정 금액을 주는 방식으로 사람을 고용해 보았고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고 한다.
이웃에게 사례를 하고 남편과 함께 짐을 옮기기도 했다. 작은 아이가 어느 정도 큰 뒤에는 아이들을 타블렛 영상에 잠시 맡기고, 혼자 들 수 없는 물건만 잠깐씩 거들기도 했다고 한다. 어떤 방법이든 짐이 많으면 고생이 커서 본의 아니게 미니멀리스트에 가깝게 살려고 노력했다고 이은은 설명한다.
이은은 미국에서 이사를 6번 했고 그중 4번이 주 경계를 넘는 긴 여정이었다고 말한다. 같은 도시 안의 이사도 힘들지만 땅이 넓어 다른 주로 옮기면 난이도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부부가 박사과정 학생이었다가 연구 프로젝트와 박사 후 과정 자리가 바뀌면서 이사가 잦았고, 큰 아이는 한 지역에서 6개월에서 길어야 1년을 살았다고 한다.
짐을 꾸리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중고용품 매장에 팔거나 기관에 기증할 물건은 미리 처분하고, 무거운 책은 가장 작은 상자에 담거나 표지에 자국이 생기지 않게 위아래에 두꺼운 종이나 판자 조각을 대고 노끈으로 묶는다고 한다. 코팅이 벗겨진 냄비와 이가 나간 그릇, 너무 낡았거나 1년 이상 입지 않은 옷도 과감히 정리한다고 이은은 설명한다.
이은은 남편이 조교수로 임용돼 처음으로 한 지역에 2년째 머물자 아이가 몹시 놀라워했고, 학령기가 된 큰 아이에게 늘 미안했다고 돌아본다. 펜실베니아의 작은 도시에서 3년 넘게 잘 적응했지만 다시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사는 버리고 비우고 나누는 반복이며, 어른도 아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옮겨 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글쓴이의 미국 내 이사 횟수 | 6번 (그중 4번은 주 경계를 넘는 이사) |
| 큰 아이가 한 지역에 살았던 기간(최근 이전) | 6개월~길어야 1년 |
| 최근 펜실베니아 작은 도시 거주 기간 | 3년 넘음 |
| 처분 대상으로 꼽은 옷 기준 | 1년 이상 한 번도 입지 않은 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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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이은 인류학 박사, 대학 강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미국에서 아이 둘과 이사하기」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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