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아이가 다 이해하지 못해도 투표 현장을 함께 경험하게 하면 한국에 둔 뿌리를 전할 수 있습니다. 이은 박사과정 수료생은 미국에서 5시간 반을 달려 재외국민 투표소에 가서, 미취학 아이와 함께 부스에 들어가 대통령 뽑는 과정을 보여줬다고 설명합니다. 아이가 할머니께 엄마 아빠가 한국 대통령을 뽑았다고 말해, 어렴풋이 의미를 안 듯했다고 전합니다.
이은 칼럼니스트는 미국의 봄학기가 1월 초에 시작되어, 학기 중에는 아이들 등원을 챙기고 부부가 각자 강의를 준비하느라 늘 정신없이 바쁘다고 설명한다. 주말에도 번갈아 육아와 일을 하는 날이 이어지는데, 2월 마지막 주 주말에는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개 재외국민투표를 하러 가기로 했다고 전한다.
한인 인구가 많은 도시에는 출장 투표소가 있기도 하지만, 이은 칼럼니스트가 사는 작은 도시는 한인은커녕 아시안 인구도 극소수라고 한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투표소인 주미한국대사관 재외국민투표소까지 5시간 반을 차로 이동해야 투표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이은 칼럼니스트는 아이들이 미국에서 태어나 생애 대부분을 보냈어도 뿌리는 여전히 한국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모두가 평등하게 존중받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고, 한 표 한 표가 모여 리더를 뽑는 시간이라 무리해서라도 갔다고 한다. 주유와 간식, 화장실 외에는 쉬지 않고 달려 밤에야 도착했고, 모두 씻자마자 잠들었다고 한다.
다음 날 아침 호텔에서 간단히 식사한 뒤 바로 투표소로 갔다고 한다. 입구에서는 담당자들이 입장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확인해 코로나 위험을 줄이려 노력했다. 본인 확인과 서명 후, 미취학 유아인 작은 아이만 부모와 함께 부스에 들어갈 수 있어 큰 아이는 아빠와 밖에서 기다렸다. 투표용지는 접어 봉투에 넣고 밀봉해 투표함에 넣었으며, 안내하는 분들이 친절하고 원활하게 도왔다고 한다.
왕복 11시간을 운전으로 보낸 여정이었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이은 칼럼니스트는 말한다. 로드 트립에 익숙한 부부는 차 안에서 볼 DVD, 스티커북, 카드게임, 아이들 입맛에 맞춘 간식, 기대어 잘 긴 바게트 모양 베개를 준비했다. 아이들이 몸을 비틀 때마다 새 놀이거리와 관심을 돌릴 이야기를 건네 무사히 다녀왔다고 설명한다.
투표를 마친 뒤 가족은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고, 이은 칼럼니스트는 아이들이 커서도 이 순간을 기억하고 유권자로서 한 표를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이 여정이 어떻게 기억될지는 모르지만, 대선 결과까지 지켜보며 아이들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그 과정을 함께 나누려 노력하겠다고 밝힌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가장 가까운 투표소까지 이동 시간 | 차로 5시간 반 |
| 투표 여정 중 운전 시간 | 총 11시간 |
| 부스 동반 입장 가능한 아이 | 미취학 유아(작은 아이는 엄마와 함께 입장) |
| 투표소 입구 방역 조치 | 입장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 확인 |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이 답은 이은 박사과정 수료생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아이들과 함께 미국에서 한국 대통령 선거하기」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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