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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춘기 아이 때문에 불안할 때 부모는 어떻게 마음을 다잡나요?

마음·발달 · 2023-06-21 · 베이비뉴스 전문가 답변

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아이의 어린 시절 사진이나 육아일기를 다시 보면 사춘기 자녀 때문에 생긴 불안이 가라앉는다고 설명합니다. 걱정했던 일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았고 아이는 아이의 속도대로 자랐다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 자녀를 귀한 손님처럼 여기며 믿고 기다리라고 조언합니다.

핵심 정리

  • 오래된 아이 사진과 육아일기를 보면 불안이 정리되고 위안을 얻는다
  • 걱정했던 일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았고 아이는 자기 속도대로 자랐다
  • 김붕년 교수는 사춘기 이해의 키워드로 '연민'을 꼽았다
  • 자녀를 어차피 떠날 귀한 손님처럼 대하려면 부모에게 여유가 필요하다
  • 10대 시절엔 부모의 믿음이 가장 필요하며 부모도 성실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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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칼럼니스트는 남편이 2015년에 찍은 둘째 아이의 화동 사진을 지금도 핸드폰에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야기를 꺼낸다. 남편은 일부러 챙겨 보는 것은 아니고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본다고 말한다. 아이들 때문에 걱정되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옛 사진을 보면 마음이 좀 풀린다는 설명이다.

최은경은 화동 때 다섯 살이던 둘째가 열세 살 사춘기 소녀가 되었다고 적는다. 가족보다 친구와 노는 것을 좋아하고, 가족과는 사진을 찍으려 하지 않는다. 거실보다 제 방에서 틱톡을 보고, 웹툰과 웹소설에 빠져 지낸다. 그래서 '저렇게 놀게만 둬도 될까', '저러다 말겠지', '언젠가 하겠지'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었다고 한다.

그 무렵 최은경은 방송에서 소아청소년 정신과 김붕년 교수의 말을 들었다. 사춘기 아이를 이해하는 키워드는 '연민'이고, 어차피 떠날 사람이니 있는 동안 귀한 손님 대하듯 하라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에게 여유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은경은 충분한 자유를 주고 있어 연민까지는 의문이었지만, 이 문장에는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고 쓴다.

최은경에게 '귀한 손님'은 비유가 아니라 사실이었다. 첫째를 낳고 몸이 나빠져 병원 두 곳에서 둘째를 말리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부부는 병원을 다니고 약을 먹으며 기다렸다. 의사의 허락으로 약을 끊는 동안 둘째가 생겼고, 그때까지 4년이 걸렸다. 다만 기질이 달라 처음 키우는 것처럼 힘들어서, 귀한 손님이라는 사실을 번번이 잊는다고 한다.

최은경은 육아일기에서 아이가 해낸 일들을 확인한다. 모유 수유는 한 달을 씨름한 끝에 성공했고, 뒤집기와 기기도 해냈다. 걸음은 느렸지만 13개월이 넘자 뛰어다녔다. 부부는 빨리 걷게 하거나 한글을 빨리 떼게 하는 무언가를 하지 않고, 넘어지면 잡아 주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기다렸다. 그는 육아 전문가들이 10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부모의 믿음을 꼽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최은경이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태도다. 매일 잔소리할 수는 없어서 자신부터 하루를 온전히 최선으로 살려 하고, 아이가 그런 엄마의 모습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다만 십여 년 전에 쓴 육아일기를 보며 사춘기 아이 때문에 쓰린 마음까지 달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인다. 효과를 장담하지 않는 솔직한 단서다.

출처·검증

원문
베이비뉴스 칼럼 「남편이 핸드폰 사진첩에 이걸 보관하는 이유」
글쓴이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두 딸 엄마
기준일
2023-06-21 (원문 게재일)
확인한 수치·기준원문 내용
둘째 아이를 갖기까지 걸린 기간4년
화동 사진 속 둘째의 나이와 현재 나이사진 당시 5세(2015년), 현재 13세
걸음이 느렸던 아이가 뛰어다니기 시작한 시기13개월이 넘어가면서
부모와 두 아이가 함께 성장한 기간길게는 17년, 짧게는 13년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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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두 딸 엄마

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두 딸 엄마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남편이 핸드폰 사진첩에 이걸 보관하는 이유」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증상·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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