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타고난 기질은 그대로여도 부모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성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이의 놀람과 두려움을 빨리 알아채 공감해 주는 반응이 쌓이면 예민함을 극복하고 적응적인 성격으로 자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하루아침에 되지 않아 부모의 인내와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아이들을 흔히 감각에 대한 역치가 낮다고 본다고 설명한다. 외부에서 오는 감각 자극에 다른 아이보다 쉽게 반응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작은 소리에 잘 놀라는 아이는 낯선 공간이나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를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예민함은 청각에만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촉각이 예민한 아이는 머리 빗기나 목욕을 아주 싫어하고 좋아하는 재질의 옷만 입으려 할 수 있다. 시각이 예민한 아이는 엄마의 표정 변화나 피곤한 기색을 바로 알아채 거절의 신호로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한 가지 감각에만 예민한 아이도, 여러 감각에 동시에 예민한 아이도 있다고 한다.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이런 예민성의 차이를 기질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기질은 유전자, 태아기 경험, 생애 초기 경험(0세~2세) 등으로 형성되어 성격의 중요한 재료가 된다. 다만 같은 기질이라도 성격이 모두 같지는 않으므로, 고유한 성격을 가르는 또 하나의 요소로 부모가 아이와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를 꼽는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자동차 소리에 놀라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졌다고 하자.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놀란 마음을 알아차리고 "소리가 빵 나서 놀랐지"라고 공감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공격행동에만 초점을 맞춰 "소리 지르면 안 돼"라고 가르치거나 "너무 시끄러워"라고 비난하는 부모도 있다고 설명한다.
주장이 강해지는 발달 시기나 학령기에 아이의 강한 주장을 반항으로 보고 강압적으로 대하면 주도성 욕구가 저해되어 소심하고 위축된 성격으로 자랄 수 있다고 한다. 전원 뒤 나타난 수줍음도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기존 성격 요소가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로 두드러진 것이라 본다.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넘기면 위축감이나 자존감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첫걸음으로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부모 자신의 의사소통 패턴을 점검해 보라고 권한다. 아이가 놀란 표정을 지을 때 얼마나 빨리 알아차려 달래 주는지, 소심한 행동 뒤의 두려운 마음을 읽어 주고 동기를 북돋는 말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패턴은 유전적 요소나 생애 초기 경험의 영향으로 스스로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어, 그럴 땐 아동 전문 심리상담센터에서 상호작용 패턴을 확인해 보라고 조언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기질 형성에 영향을 주는 생애 초기 경험 시기 | 0세~2세 |
| 상담 사례 속 아이 월령 | 40개월(사례 질문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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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김혜경 놀이치료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마인드카페 아동심리상담] 수줍음이 많고 소심한 성격은 바뀔 수 있나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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