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자는 놀아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아이의 마음과 엄마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것으로 덜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아이는 놀이에서 만족과 함께 감당할 만큼의 실망과 좌절도 겪으며 포기하는 힘을 키웁니다. 그러니 의무감보다 세심한 관찰로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라고 조언합니다.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자는 글의 출발점을 아이가 배워야 할 것에 둔다. 아이가 엄마를 온전히 인식하기 시작하면 엄마와 아이의 일상은 더 세밀해지고 까다로워지며 풍부해진다고 설명한다. 이는 아이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엄마에게는 본격적인 육아의 시작이라 사소한 고민이 늘어난다고 짚는다.
윤정원은 이 과정에서 엄마와 아이가 피할 수 없는 것과 피해야 할 것을 구분한다. 피할 수 없는 것은 일상이 더 세밀하고 까다로워지는 현실이고, 피해야 할 것은 편리만을 위한 요령을 찾으려는, 불편함을 피하려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마르틴 부버의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라는 말을 관계의 본질로 인용한다.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가늠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윤정원은 엄마와 아이가 심리적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엄마가 느끼는 감정이 아이의 내적 상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아이의 다양한 반응을 엄마가 받아서 소화할 수 있는 정도로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놀이를 더 하겠다거나 안 되는 것을 해달라고 떼쓰는 상황에서 엄마가 그 양과 질을 감당할 수 있으면 아이도 안 된다는 말을 떼쓰기보다 포기할 수 있다고 본다. 반대로 엄마와 아이 모두 서로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다툼과 실랑이가 에너지 소진으로 이어져 지치게 된다고 주의를 준다.
윤정원은 부담감의 배경도 짚는다. 양육자가 자신의 감정을 포함한 욕구를 스스로 제어하고 제한하기 어려운 점과 관련될 수 있고, 정서적 교감보다 놀아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앞서는 이유일 수도 있다고 한다. 아이의 행동은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보여도 매번 다른 의미가 있고, 서로 다른 행동에도 일관된 메시지가 있다고 말한다.
살펴볼 지점도 제시한다. 아이가 불안해서 엄마가 곁에 있어야 하는지, 분리불안 때문인지 같은 심리적 측면이 있다. 또래와 관계를 맺어야 할 시기에 환경 제공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엄마와의 놀이에서 놀이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는 않은지 같은 사회 인지적 측면도 있다. 윤정원은 엄마가 알아야 할 것이 자기 자신과 아이의 마음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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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자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아이와 계속 놀아줘야 할 것만 같은 부담감 괜찮을까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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