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편집기자는 배지영 작가 인터뷰를 통해, 아이에게는 안온하게 품어주는 존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작가는 어릴 적 버릇없음도 예쁘게 봐준 엄마가 안전망이었고, 자신도 허용 범위를 아이 상황에 맞게 조정하며 키웠다고 말합니다. 때가 되어 헤어져도 그리워할 수 있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합니다.
이 대화는 배지영 작가의 네 번째 동화 「학교 운동장에 보름달이 뜨면」(2025년 5월 출간)을 계기로 시작됐다. 최은경은 작가의 동화에 예의 바르면서도 어른의 마음을 헤아리는 아이가 매번 나오는 것 같다고 물었고, 배 작가는 그것이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것이라고 답한다. 어릴 때 조금 버릇없이 컸지만 엄마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아이였다는 것이다.
최은경은 자신은 아이를 키울 때 예의 없고 버릇없는 행동을 잘 못 보는 편이라, 동화 속 엄마가 많이 허용하는 듯 보인다고 말한다. 배 작가는 이를 허용이라기보다 그런 모습도 예쁘게 봐준 것이라고 답한다. 어릴 적 팥죽의 새알을 뱉어 밥상에 쌓아도 엄마가 밥을 주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고, 가난하던 시골 시절에도 혼내지 않았다고 소개한다.
허용의 기준에 대해 배 작가는 해도 되는 선을 있는 대로 높여 놓고, 그 안에서는 괜찮다는 마음으로 키웠다고 말한다. 둘째가 볼링, 큐브, 포켓몬 게임, 지금은 옷처럼 하나에 꽂히면 가산을 탕진하는 성격이었는데도 그랬다고 한다. 주변에서 아이들이 엄마를 이용한다고 해도 아이 상황에 맞게 그 선을 조정했다고 설명한다.
작가는 자신이 잘 못하는 일도 솔직히 밝힌다. 아이가 화를 낼 때 그 심기를 계속 살피는 데 에너지를 쏟는 것이 싫고, 싸우는 것도 싫어서 원만히 해결하는 편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스무 살쯤 되면 서로 떠나게 되니, 헤어진 뒤에도 엄마가 생각나고 그리워할 수 있는 사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인다.
최은경은 책 속의 '어린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엄마'와 '엄마 말을 믿어주는 어린이'가 현실에서는 어렵고 판타지 같다고 짚는다. 배 작가도 그래서 판타지라고 인정하면서, 자신은 어린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 좋아하는 것을 넣어 썼다고 답한다. 또 아이를 키울 때 이웃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다니며 이야기를 듣고 관찰한 경험이 동화 쓰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배 작가는 자란다는 것이 내가 못하는 것을 하나씩 알아가며 좌절하는 과정 같기도 하다고 말한다. 친구들은 쉽게 하는데 자신에게는 어려운 일을 끝까지 해냈을 때의 기쁨을 이야기 속 아이가 누리기를 바랐고, 읽는 어린이에게도 그 기쁨이 닿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이 책은 초등학교 3, 4학년을 뜻하는 중학년을 위한 도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작가가 말한 자녀와 헤어지는 시점 | 스무 살 무렵(작가의 표현) |
| 동화 「학교 운동장에 보름달이 뜨면」 출간 | 2025년 5월, 배지영 작가의 네 번째 동화 |
| 중학년의 범위 | 초등학교 3, 4학년 |
| 초고에서 고쳐 쓴 원고 분량 | 원고지 약 46매 → 약 220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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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편집기자, 두 딸을 키우는 직장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아이들을 안온하게 품어주는 존재가 필요하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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