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은 인류학 박사는 폭염, 산불 연기, 홍수가 겹친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더위와 공기 질 문제를 일상으로 겪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43도 날씨에 다리에 선스크린을 대충 발랐다가 아이 다리가 새까맣게 탔고, 큰아이는 더워서 밤잠을 설쳤다고 전합니다. 더위를 피해 도서관에 가서 아이와 기후 변화 책을 함께 읽을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이은 칼럼니스트는 펜실베니아 북부의 작은 도시에서 캘리포니아 남부로 막 이사한 시점에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이사 즈음 펜실베니아 북부와 뉴욕 등지에는 캐나다 대규모 산불 여파로 하늘이 뿌옇게 되고 공기 질이 크게 떨어졌다. 영유아와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라는 주의보가 발효되었고, 캘리포니아는 공기가 나을 것이라 기대하며 옮겼다고 설명한다.
이사 방식도 기후와 맞물려 있었다고 이은은 설명한다. 포장 이사 서비스는 찾기 어렵고 비용도 감당하기 힘들어 부부가 짐을 직접 옮겨 컨테이너에 실어 화물업체에 맡겼다. 가족은 자동차로 보름 가까이 대륙을 횡단했고, 출발하는 날에는 비가 너무 심하게 쏟아져 조심조심 운전해 펜실베니아를 벗어났다고 한다.
이동 중 지난 미국 중부에서는 하늘이 이상할 정도로 노랬다고 한다. 마스크를 싫어하는 미국 사람들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의아했는데, 캐나다 산불 여파로 공기 질이 최악 수준으로 떨어진 탓이었다. 떠나온 지역은 지인의 전언으로 비가 며칠째 이어져 무서울 정도의 강수량이었다고 전한다.
서부로 갈수록 고온이 문제였다고 이은은 말한다. 살던 동부는 겨울에 눈이 많이 와도 여름에는 그늘이 항상 시원하고 기온도 그리 높지 않아 쾌적한 편이었다고 비교한다. 반면 서부와 남부의 햇볕은 두피가 따가울 만큼 강했고, 주차장에서 실내까지 짧은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건식 사우나 같았다고 쓴다.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직후에는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졌지만 곧 폭염주의보와 함께 더위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수도관이 달아올라 찬물 쪽을 틀어도 한동안 더운 물만 나왔다. 낮에 환기하려고 창문을 열면 더운 바람이 들어와 실내 온도가 급히 올랐고, 작은 아이는 땀을 비 오듯 흘렸다고 설명한다.
이은은 텍사스의 지인은 폭염 때문에 외출을 못 하고 아리조나의 지인은 전날 기온이 48도였다고 전했다고 쓴다. 에어컨을 마음껏 틀 형편은 아니어도 안전한 지붕 아래서 아이를 키울 수 있어 감사하지만, 위험에 처한 아이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주정부가 대피소와 쉼터를 운영하나 장기적 여파를 어떻게 도울지는 질문으로 남긴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캘리포니아 남부 글쓴 날 낮 최고 기온 | 섭씨 43도 |
| 아리조나 지인이 전한 전날 기온 | 48도 |
| 동부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자동차 이동 기간 | 보름 가까이 |
| 고강도 폭염주의보 발효 기간 | 지난 주부터 이번 주 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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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이은 인류학 박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미국 엄마가 직접 겪는 기후 변화 이야기」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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