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화를 내야 말을 듣는 아이라면 먼저 타고난 기질을 살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산만한 기질의 아이는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면 지시가 들리지 않으므로 한 번에 한 가지만 구체적으로 말하고 시간을 시계로 알려 주라고 조언합니다. 장난감이나 미디어 같은 방해 자극을 치우는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사연은 일곱 살 둘째가 등원 준비 때 딴짓을 하고 식사에 한 시간 넘게 걸리며, 엄마가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야 울면서 말을 듣는다는 내용이다.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양육방식을 말하기 전에 문제 행동의 이유부터 살펴야 한다고 설명한다. 같은 환경과 자극에 두 아이가 다르게 반응한다면 가장 먼저 염두에 둘 것은 기질이라고 말한다.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행동이 산만하고 굼뜨며 지시 수행이 잘 안 되는 모습으로 볼 때, 이 아이가 주의의 폭이 넓고 자극에 대한 산만성이 높은 기질로 타고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서랍에 붙은 좋아하는 스티커에 빠져 양말 꺼내는 일을 잊듯,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면 지시하는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엄마가 소리를 지르면 아이가 갑자기 말을 듣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이를 의식적 조절이 아닌 본능적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이성의 뇌가 아니라 위험 신호에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는 뇌가 자극되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불안이 높아지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배우기 어려워 같은 행동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한다.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첫째 때와는 다르게, 아이의 기질과 수준에 맞는 지시를 내리라고 조언한다. '얼른 밥 먹고 옷 입어'는 두 가지 지시라 산만한 아이에게 불분명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밥 먹기가 끝난 뒤 옷 입기를 말하라는 것이다. 시계를 보여 주며 '지금 8시이고 8시 30분까지 밥을 다 먹는 거야'라고 구체적으로 말해야 시간 개념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늑장을 부려도 재촉하기보다 '이제 10분 남았어', '5분 남았어'처럼 차분히 알려 주어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설명한다. 또 옷 입을 때 장난감이나 관심 가는 물건이 보이지 않게 하고 TV·태블릿도 볼 수 없게 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놀이치료실에서는 산만함이 매우 높은 아이의 놀잇감을 블라인더로 가려 시각자극을 줄이기도 한다고 소개한다.
김혜경 놀이치료사는 이런 노력에도 아이가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는 날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기질은 천성적이고 유전적이어서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한두 번 해 보고 포기하기보다 꾸준히 반복해, 아이가 자신의 기질을 보완하는 습관을 몸과 마음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조언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사연 속 아이 나이 | 일곱 살(둘째) |
| 사연 속 식사시간 | 한 시간 넘게 걸림 |
| 시간 지시 예시 | 시계를 보여 주며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 동안 밥 먹기 |
| 남은 시간 안내 예시 | '10분 남았어', '5분 남았어'처럼 차분히 알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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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김혜경 놀이치료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마인드카페 아동심리상담] 엄마가 화 내야 말 듣는 아이, '기질' 먼저 확인하라」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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