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연구교수는 훈육 중 '절대', '항상', '맨날' 같은 극단적 표현이 당장은 효과가 있어도 아이의 반발심과 거부감, 자율성 저하를 부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이의 일부 행동만 보고 일반화하거나 겁을 주는 말도 피하고, 지금 문제가 되는 행동만 객관적으로 짚으라고 조언합니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극단적'을 생각이나 행동이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몹시 치우친 상태라고 풀이한다. 절대, 전혀, 무조건, 항상, 맨날, 늘, 원래, 아무도, 다시는 같은 단어가 여기에 속한다고 한다. 이런 말은 편향된 시각으로 아이를 평가하거나 가치 판단을 할 때 주로 나온다고 설명한다. 맥락을 모두 고려해 결과를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인정한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극단적 표현을 주로 쓰는 경우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첫째는 아이의 행동 변화를 요구할 때다. 아이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면 극단적 표현이 필요하다고 본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앞으로 절대 하지 마', '무조건 이건 안돼', '다시는 하지 마'를 습관처럼 쓰는 경우라고 지적한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이런 방식으로 과잉 통제하면 아이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는 자기 능력에 대한 신념이 낮아져 모험적인 행동을 피하고, 아주 사소한 잘못에도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런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이 강박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하며, 그래서 적절한 상황에서만 쓰라고 강조한다.
둘째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때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너는 항상 너무 많이 먹잖아', '너는 늘 이런 식이지' 같은 말이 아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부정한다고 설명한다. 벗어나려면 현재 발생한 사실만 알게 하고, 잘못해도 부모는 여전히 믿고 있음을 전해 기대감을 인식시키라고 한다. 지금 문제가 되는 행동이나 말만 언급해도 충분하다고 본다.
셋째는 아이를 자극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우다. '말 안 들으면 버리고 간다', '계속 그러면 저승사자 온다', '무서운 아저씨가 잡아간다' 같은 말이 예로 나온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아이가 이런 말을 들으면 버림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불안을 느낀다고 한다. 이는 위협하는 정서적 폭력이며, 특정 연령대 아이에게는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은 부모에게 달려 있다고 말한다. 부모가 한 가지 현상을 여러 관점으로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극단적 단어를 쓰면, 아이도 통합적 사고를 하지 못한 채 한 가지 관점으로만 세상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의 말에는 상식적인 원칙에 따른 객관성과 합리성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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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연구교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극단적 표현, 아이의 통합적 사고를 위해 자제해 주세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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