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가을 난임 끝 쌍둥이 워킹맘은 영화 '마이어로위츠 이야기'를 보며 부모 노릇의 하한선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큰 폭력이 아니라 '자잘한 일'이 쌓여 아이를 억누른다고 짚으며, 그림자처럼 들러붙는 부모는 되지 말자고 조언합니다.
최가을 칼럼니스트는 이 칼럼을 쓰며 영화로 여러 양육자를 만났다고 말한다. 가난이나 전쟁과 싸우는 부모, 아이의 소수자성을 품으려는 부모, 자기가 낳지 않은 아이를 보호하는 어른 등에게서 초보 엄마가 배울 점이 많았다. 그런데 '마이어로위츠 이야기'(2017)에서는 처음으로 타산지석이 될 부모를 만났고, '나는 늙어서 절대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첫 번째 주의점은 자녀를 충분히,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다. 최가을은 영화 속 아버지 헤럴드가 피아노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산 장남에게 '넌 평생 일한 적 없잖아'라고 무심하게 내뱉는다고 소개한다. 딸이 회사에서 하는 일도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고, 성공한 사업가인 차남의 직업도 무시한다. 그래서 차남은 돈을 벌어도 소용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두 번째 주의점은 자녀를 차별하는 것이다. 헤럴드는 첫 번째 가정의 대니와 진을 홀대하고, 어머니가 다른 매슈만 편애한다. 최가을은 사랑을 충분히 못 받은 아이는 박탈감과 열등감을 느끼고, 사랑을 몰아서 받은 아이는 부담감과 죄책감을 진다고 짚는다. 이런 기울어진 사랑이 약자인 아이들의 관계까지 일그러뜨린다는 설명이다.
최가을은 헤럴드가 그러는 이유를 '내 깜냥으로 이해한 바'라고 전제하며 지나친 자기중심성에서 찾는다. 그의 관심은 동료 조각가는 대규모 회고전을 여는데 자신은 왜 유명해지지 못했는가에 쏠려 있다. 전처가 잘못을 뉘우쳐도 회개하기는커녕 아들에게 전처 험담을 한다. 자아가 너무 비대해 타인을 받아들일 여유 공간이 없고, 그 타인이 자식이어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최가을이 가슴이 뜨끔했다고 한 대목은 대니의 푸념이다. 큰 잘못 하나라면 그것만 원망할 텐데, 자신을 화나게 하는 '자잘한 일'이 날마다 일어난다는 것이다. 헤럴드는 호통을 치거나 물리적 폭력을 쓰지 않는다. 자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해서 상대를 은근히, 꾸준히 짜증나게 한다. 의도적으로 괴롭히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의 부모도 이렇게 자잘한 일을 쌓아 아이를 억누를 수 있다고 그는 돌아본다.
최가을은 칼럼만 읽으면 영화가 갑갑해 보이지만,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대니의 반격을 쓰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인다. 부모 자식 사이의 얽히고설킨 복잡 미묘한 관계를 섬세하게 다룬 영화라 볼 만하다는 평이다. 더스틴 호프먼, 애덤 샌들러, 벤 스틸러, 엠마 톰슨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근사하다고 소개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영화 제작 연도 | '마이어로위츠 이야기' 2017년작 |
| 헤럴드의 자녀 | 삼남매(장남 대니, 딸 진, 차남 매슈) |
| 헤럴드의 현재 부인 | 네 번째 부인 모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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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가을 난임 끝 쌍둥이 워킹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저런 부모는 되지 말아야지 다짐해본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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