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정효진 의사소통 연구 칼럼니스트는 엄마가 반드시 수다쟁이일 필요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일방적으로 말만 많이 하는 것은 TV나 라디오를 틀어놓은 것과 같고,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에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이의 서투른 말을 들어주고 순서를 주고받는 상호작용이라고 조언합니다.
정효진 칼럼니스트는 '엄마는 수다쟁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퍼진 배경부터 짚는다. 이 말은 엄마가 말을 많이 해야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뜻으로 쓰인다. 실제 한 연구에서는 엄마가 말을 많이 해준 20개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평균 131개 많은 단어를 익혔다고 소개한다.
다만 정효진 칼럼니스트는 수다쟁이 엄마가 늘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말한다. 수다쟁이 엄마는 말이 빠르고 많은 특징이 있는데, 말이 빠른 만큼 말에 담긴 정보의 밀도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브라운대 유리엘 코헨 프리바 교수의 발화속도와 정보밀도 분석에서도 말이 빠른 사람은 정보량이 적게 나타났다고 전한다.
그렇다고 말수가 적은 쪽이 낫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수다쟁이 엄마가 말수가 적고 무뚝뚝한 엄마보다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대화를 독점하면서 하루 종일 빠르게 일방적으로 말하는 경우이며, 듣기만 하는 자극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근거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의 분석을 든다. 생후 2~48개월 아이를 키우는 275가구를 대상으로 대화가 언어발달에 미치는 효과를 살폈고, 아이가 말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작용이었다고 한다. 아이의 서투른 말을 들어주며 대화할 때 효과가 6배 컸다는 결과다.
정효진 칼럼니스트는 언어자극의 양이 의미 없다고 하지는 않는다. 자극이 많으면 습득하는 언어도 많아지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상호작용의 기본 원칙인 순서 주고받기(Turn-taking)로 아이의 반응 순서를 존중하고 기다려 주는 것이 아이가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엄마가 말을 많이 해준 20개월 아이의 추가 습득 단어(한 연구) |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평균 131개 많음 |
|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연구팀 조사 대상 | 생후 2~48개월 아이를 키우는 275가구 |
| 아이의 서투른 말을 들어주며 대화할 때의 언어발달 효과 | 엄마가 일방적으로 말을 많이 할 때보다 6배 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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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정효진 의사소통 연구 칼럼니스트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엄마는 수다쟁이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안 돼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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