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아이와 지구 온난화 이야기는 눈앞에서 본 일을 계기로 쉬운 말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이은 인류학 박사는 폭설 피해를 입은 버팔로를 지나며 아이들에게 온난화가 혹한과 폭설을 부르는 이유를 쉬운 말로 이야기했고, 새해에는 환경 이야기와 우리가 실천할 작은 노력을 함께 나눠보겠다고 설명합니다. 폭설과 이상 고온이 뒤섞인 겨울이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은은 2022년 말 아이들의 짧은 겨울 방학을 맞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 가고 싶다는 큰아이의 바람대로 캐나다 토론토 여행을 계획했다고 설명한다. 연말연시에는 공항이 붐비고 날씨가 나쁘면 결항이 잦아 비행기를 피하고 차로 가기로 했다. 도시 야경과 훌륭한 박물관이 있다는 점도 선택 이유였다고 한다.
출발 전 상황은 순탄하지 않았다고 이은은 전한다. 사는 곳인 펜실베이니아 주에도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폭설 주의보가 내려 눈이 10인치 가까이 왔지만, 평소 자주 겪던 일이라 안심했다. 그러나 국경으로 가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뉴욕주 버팔로에는 1000mm가 넘는 폭설과 눈폭풍 주의보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은은 현지 뉴스에 따르면 정전이 된 곳도 있었고 26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적는다. 여행 당일 여행금지 권고가 풀리고 눈도 멈춘 데다 아이들과의 약속도 있어 출발했지만, 버팔로로 향하는 고속도로 I-90은 폐쇄되어 있었다. 결국 도시 안 도로와 국도로 돌아서 지나가야 했다고 설명한다.
버팔로 시내는 집들이 거의 눈에 덮여 있었고, 눈에 갇힌 차들이 길가에 보였으며 중앙 도로만 겨우 치워 길이 평소의 삼분의 일 수준으로 좁아져 있었다고 한다. 이은은 눈이 익숙한 미국 가정이 삽과 스노우 블로우어로 금세 치우던 곳이 이 정도였다면 눈이 얼마나 쉴 새 없이 내렸는지 짐작된다고 말한다. 도시 중심이 이 정도이니 외곽과 외진 지역은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았다.
그런 모습을 지나며 이은은 우리만 즐겁게 여행을 가는 것 같아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여행에서 돌아오니 늘 영하를 맴돌던 사는 도시의 날씨는 영상 16도가 넘었고, 버팔로의 눈은 아직 녹지 않았다고 들었다. 폭설과 혹한, 이상 고온이 뒤섞인 연말연시를 보내며 아이들이 앞으로 겪을 온난화가 얼마나 심해질지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버팔로에 내린 폭설량 | 1000mm 넘음(눈폭풍 주의보 며칠째 발효) |
| 현지 뉴스가 전한 사망자 | 26명 넘음 |
| 글쓴이 거주 지역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강설량 | 10인치 가까이 |
| 여행 후 돌아온 거주 도시 기온 | 영상 16도 넘음(평소 영하를 맴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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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이은 인류학 박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폭설과 혹한, 그리고 봄 날씨가 뒤섞인 미국 연말연시 이야기」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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