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미국 학교는 화재 대피 훈련처럼 총기 사고 대비 훈련도 정기적으로 합니다. 이은 인류학 박사는 자신의 두 아이 기관에서도 매달 두 훈련을 하며, 아이들이 소리를 죽이고 숨는 법을 배운다고 설명합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의 이런 현실이 학부모에게 무겁게 다가온다고 전합니다.
이은 박사는 올해 5월 24일 텍사스 남부 롭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이 글을 썼다고 전한다. 18살 청소년이 학교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고, 5월 25일 기준으로 초등학생 19명과 성인 2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2012년 코네티컷 샌디 훅 초등학교 참사 이후 거의 10년 만에 다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한다.
이은은 미국 전국 교육 통계 센터 자료를 들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간 학교 총기 사고가 886건 있었고, 383명이 사망하고 805명이 다쳐 1188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소개한다. 3분의 2가량은 고등학교(543건)에서 일어났지만 초등학교(175건)와 중학교(102건)에서도 결코 적지 않은 사건이 있었다고 말한다.
이은은 몇 달 전 작은 아이의 유치원이 서너 시간 동안 락다운(lockdown)된 경험을 들려준다. 유치원 반경 5마일 안의 공립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소지한 학생이 같은 학교 학생을 쏜 사건 때문이었다고 한다. 같은 학교도 아니고 거리가 떨어져 있었지만, 상황이 모두 해결될 때까지 아무도 드나들 수 없었다고 설명한다.
이은은 총기에 대한 실감이 없던 전형적인 한국인이라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나중에 같은 유치원 학부모들이 락다운 동안 너무 걱정되고 무서워서 덜덜 떨며 안절부절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뒤늦게 실감했다고 설명한다.
훈련 방식에 대해 이은은 아이들이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소리를 죽이고 몸을 숙인 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는다고 전한다. 아이들에게 물으니 몰래 줄지어 숨어 있는 훈련을 받았다고 했다는 것이다. 화재처럼 총기 사고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고로 보고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 학부모로서 무겁다고 말한다.
이은은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는데도 자기 보호와 자유를 내세워 반대하는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는다고 짚는다. 텍사스에서 교사들을 무장시키자는 의견까지 나온다는 소식은 더욱 씁쓸하다고 한다. 애도에 그치지 않고 참사를 멈출 근본적인 방법을 미국인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2000~2020년 미국 학교 총기 사고 | 886건, 사망 383명·부상 805명(사상자 1188명) |
| 학교급별 학교 총기 사고 건수 | 고등학교 543건, 초등학교 175건, 중학교 102건 |
| 2022년 5월 롭 초등학교 사건 사망자(5월 25일 기준) | 초등학생 19명, 성인 2명 |
| 2012년 샌디 훅 초등학교 참사 사망자 | 6~7세 어린이 20명, 학교 직원 6명 |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이 답은 이은 인류학 박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또 다시 발생한 미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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