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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모가 아이에게 이중 구속 메시지를 주면 어떻게 되나요?

부모·가족 · 2022-11-14 · 베이비뉴스 전문가 답변

A.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말하기 강사는 상반된 메시지를 동시에 전하는 이중 구속이 일관성 있는 육아를 어렵게 하고, 아이를 정서적 혼란에 빠뜨린다고 설명합니다. 말과 표정이 다를 때도 마찬가지이며, 지속되면 애착 형성에도 좋지 않습니다. 이중 구속을 했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진심이 아니었다고 말해 주라고 조언합니다.

핵심 정리

  • 이중 구속은 서로 모순되는 메시지를 동시에 전하는 것이다
  • 욱했을 때 보상 약속과 협박을 오가는 말이 대표적인 예다
  • 말은 괜찮다면서 표정은 굳어 있는 언어·비언어 불일치도 해당한다
  • 지속되면 아이가 혼란을 겪고 애착 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 진심이 아니었음을 말해 주면 신뢰와 일관성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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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강사는 육아 전문가들이 부모에게 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를 주로 권한다고 짚는다. 하지만 아이는 자기중심적이고 고집스러운 행동을 할 때가 많고, 이밖에도 여러 변수가 있어 부모가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이중 구속(double bind)은 미국 언어학자 그레고리 베이트슨이 제시한 이론으로, 서로 상반되는 메시지가 동시에 전달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한다.

정효진 강사에 따르면 부모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욱했을 때 이중 구속을 자주 쓴다. 밥투정이 대표적이다. 처음에는 밥을 다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사 주겠다며 보상을 약속한다. 그래도 먹지 않으면 먹기 싫으면 먹지 말라거나 키가 안 커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다 얼마 뒤에는 세 숟가락만 먹자며 앞선 말과 전혀 다른 제안을 한다.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 달라고 칭얼대는 아이에게 계속 여기 있으라, 엄마는 집에 간다며 버리고 갈 것처럼 말하다가 잠시 후 빨리 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정효진 강사는 아이가 순간적으로 겁을 먹고 말을 듣는 일이 종종 있어 부모가 이런 방식을 쓰게 된다고 본다. 다만 이는 당시 상황을 넘기는 극약처방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정효진 강사는 언어와 비언어가 일치하지 않는 것도 이중 구속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늘 말해 온 부모가 아이가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괜찮다고 하면서 한숨을 쉬는 경우가 그렇다. 화 안 났다고 하면서 표정이 굳고 눈을 맞추지 않는 경우도 같다. 비언어가 마음 상태와 감정을 더 내밀하게 전달하므로 아이는 본능적으로 부모의 화를 감지한다.

정효진 강사는 이중 구속이 꼭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긍정적 이중 구속도 있어, 심리치료사가 치료를 위해 일상의 갈등을 환자에게 직면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에서 부모가 지속적으로 이중 구속을 하면 아이는 어떤 메시지에도 반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더 큰 문제는 부모 스스로 이중 구속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다는 점이라고 짚는다.

정효진 강사가 제안하는 방법은 이중 구속을 했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진심이 아니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화가 나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고, 진짜 해 주고 싶은 말은 따로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전한다. 그는 진심을 전달하는 순간 아이가 부모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부모도 다시 일관성 있는 육아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출처·검증

원문
베이비뉴스 칼럼 「‘이중 구속’, 일관성 있는 육아를 어렵게 만듭니다」
글쓴이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말하기 강사
기준일
2022-11-14 (원문 게재일)
확인한 수치·기준원문 내용
이중 구속 이론 제시자미국 언어학자 그레고리 베이트슨(Gregory Bateson)
이중 구속의 정의상반되는 메시지가 동시에 전달되는 것
밥투정 사례의 마지막 제안그래도 세 숟가락만 먹자
긍정적 이중 구속의 예심리치료사가 치료를 위해 일상의 갈등을 환자에게 직면시키는 경우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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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효진 대구가톨릭대 말하기 강사

이 답은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말하기 강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이중 구속’, 일관성 있는 육아를 어렵게 만듭니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증상·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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