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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훈육할 때 화난 감정을 아이에게 보여줘도 될까요?

부모·가족 · 2023-05-01 · 베이비뉴스 전문가 답변

A.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말하기 강사는 훈육할 때 화난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 좋다고 설명합니다. 감정을 알아차려 '엄마는 지금 화가 났어,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처럼 이름을 붙여 말하되, 몸짓이나 거친 말로 그대로 쏟아내지 않고 이성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핵심 정리

  • 화난 감정을 억제하면 강도는 줄지 않고 쌓여 한꺼번에 폭발할 수 있다
  • 감정을 숨기는 부모 밑에서 아이도 감정표현불능증이 생길 수 있다
  • 감정을 인식하고 원인을 파악해 이름을 붙여 말하는 정서 명명화가 방법이다
  • 화난 감정을 몸짓과 거친 말로 여과 없이 쏟아내면 아이에게 상처가 된다
  • 부모가 감정을 건강하게 발산하면 아이의 감정을 받아줄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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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은 육아 전문가들이 훈육의 규칙을 설명할 때 '부모의 화난 감정은 배제해야 한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고 짚는다. 그러나 화를 억누른 채 아이를 훈육하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감정을 폭발시키고 돌아서는 순간 깊은 자책에 빠지는 일을 반복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그래서 화를 무조건 억압하는 것이 최선인지부터 다시 따져 보자고 제안한다.

정효진은 화난 감정을 참고 쌓아 두면 감정의 강도가 1에서 10으로 강해진다고 비유한다. 그러면 언젠가 1만큼 화낼 일에 10의 강도로 감정이 갑자기 한꺼번에 터져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표정이나 행동은 숨길 수 있어도 감정의 강도는 줄어들지 않으며, 억제는 부정적 감정을 숨기기만 할 뿐이라고 설명한다.

글쓴이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과 그로스 교수의 감정 조절 실험에서도 감정을 억제하면 신체적·심리적 반응이 오히려 증폭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한다. 또 감정을 억압하는 데 익숙한 부모는 아이의 감정에도 둔감하게 반응하기 쉽고, 그런 환경에서 아이도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정효진에 따르면 아이는 부모가 화난 감정을 감출 때마다 화를 표현해선 안 되는 감정으로 이해해 감정표현불능증(Alexithymia)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밖으로 자연스럽게 표출하지 못하고, 표현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화를 무조건 숨기는 것만이 성공적인 훈육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정효진은 정서의 명명화(Labeling)를 든다. 먼저 감정의 변화가 감지될 때 그 감정이 무엇인지 지켜보며 인식하고,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원인을 파악한다. 이어 '아빠는 지금 짜증이 났어. 3번이나 말을 해도 모른 척만 하고 있잖아'처럼 감정에 이름을 붙여 지금의 마음 상태를 솔직하게 말해 주라고 안내한다.

주의할 점으로 정효진은 신체 반응과 행동을 통해 화난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화는 다른 감정보다 강도가 세서 몸의 에너지가 높은 상태에서 내뱉은 말은 공격적이고 거칠어지고, 아이에게 상처만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부모의 감정도 아이만큼 소중하며, 건강하게 발산해야 아이의 감정을 받아줄 여유가 생긴다고 덧붙인다.

출처·검증

원문
베이비뉴스 칼럼 「훈육할 때, 화난 마음도 아이에게 솔직하게 표현해 보세요」
글쓴이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말하기 강사
기준일
2023-05-01 (원문 게재일)
원문 속 기관·자료
미국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과 그로스 교수의 감정 조절 실험
확인한 수치·기준원문 내용
억제로 누적된 화난 감정 강도 비유1에서 10으로 강해짐(원문의 비유)
누적된 감정이 터질 때의 비유1만큼 화낼 일에 10 강도의 감정이 한꺼번에 분출
감정 명명 예시 문장 속 반복 횟수'3번이나 말을 해도 모른 척'(원문 예시 표현)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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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효진 대구가톨릭대 말하기 강사

이 답은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말하기 강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훈육할 때, 화난 마음도 아이에게 솔직하게 표현해 보세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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