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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등학교 배정 때 내신보다 아이 의사를 존중해도 될까요?

놀이·교육 · 2023-02-10 · 베이비뉴스 전문가 답변

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내신이 어려운 학교라도 아이가 원하는 학교라면 믿고 지켜보겠다고 설명합니다. 자신도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 겪은 좌절과 경험이 쉽게 낙담하지 않는 마음의 근육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적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꿈이든 사람이든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발견하는 학창 시절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합니다.

핵심 정리

  • 아이가 원한 고등학교에 배정되어 기뻐했지만 과외 선생님은 내신을 걱정했다
  • 저자는 고입 때 담임 선생님이 믿고 원서를 써준 경험을 떠올렸다
  •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겪은 좌절이 쉽게 꺾이지 않는 마음의 근육이 되었다
  • 학창 시절 기억에 남는 것은 성적보다 친구, 경험, 꿈을 위한 노력이었다
  • 대입 측면에선 무모할 수 있어도 지금은 아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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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기자는 경기도 평준화지역 고등학교 배정 결과가 발표된 1월 31일 전까지 마음을 졸였다고 말한다. 아이는 집에서 조금 떨어진 타 지역 학교를 원했고, 발표 전날 그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신 따기가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학교라 걱정은 있었지만, 이왕이면 아이가 원하는 곳에서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다.

배정이 끝난 뒤 과외 선생님의 전화가 분위기를 바꿨다고 한다. 선생님은 그 학교 시험이 자사고급으로 어렵고, 내신을 생각하면 다른 학교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최은경 기자는 이를 아이 말만 믿고 지원을 말리지 않았느냐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중3까지 학원을 보내지 않았던 자신을 떠올렸다고 적는다.

이 상황을 보며 최은경 기자는 자신의 중3 시절을 떠올렸다고 한다. 고입 시험 때 담임 선생님이 점수가 간당간당하지만 믿고 원서를 써 준다고 했고, 그 말이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시험에는 붙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성적은 롤러코스터 같았지만 꿈이 있으니 어떻게든 되리라며 미래를 낙관했다고 말한다.

대학 입시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고 최은경 기자는 밝힌다. 원하는 전공은 아니었지만 대학신문사에서 수습기자부터 편집장까지 3년간 학생기자로 활동하며, 이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충분히 체험했다고 한다. 오래 함께할 선후배도 만났다. 그래서 자신의 근성이 아이에게도 어딘가 흔적을 남겼을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했다고 덧붙인다.

최은경 기자는 고등학교 시절 성적이나 반 석차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신 시험 끝나고 친구들과 본 영화, 단골 피자집, 매점, 빈 교실에서 먹은 호박죽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한다. 에세이 대회 원고를 붙들고 선생님과 씨름한 일, 신문사 편집국을 찾아가 편집기자를 만난 일도 오래 남았다고 회상한다.

최은경 기자는 과외 선생님의 말처럼 이번 선택이 대학 입시 측면에서는 무모한 진학이 될 수도 있다고 인정한다. 다만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인다. 아이는 배정 소식에 기분이 좋아 보였고 밴드부 가입 여부와 오리엔테이션 내용을 벌써 알아보고 있다. 예비소집일에는 설레는 표정으로 집을 나섰다고 하며, 지금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 보려 한다고 말한다.

출처·검증

원문
베이비뉴스 칼럼 「고등학교가 내신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글쓴이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직장맘
기준일
2023-02-10 (원문 게재일)
확인한 수치·기준원문 내용
경기도 평준화지역 고교 배정 결과 발표일1월 31일(칼럼 게재일 2023-02-10 기준 직전)
과외 시작 시점중3 여름방학
대학신문사 학생기자 활동 기간수습기자부터 편집장까지 3년
중3 담임 선생님의 말을 기억한 기간30년 가까이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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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직장맘

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직장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고등학교가 내신이 전부는 아니잖아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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