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말하기 강사는 과잉 양육을 안전이 걸린 상황에서만, 그것도 아이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하라고 조언합니다. 모든 걸 대신 해주면 아이가 역경을 스스로 이겨낼 힘을 잃고 문제를 회피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길을 비추는 '등대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정효진은 '한국과 영국의 등교 풍경'이라는 영상을 소개하며 글을 시작한다. 영상 속 한국 엄마는 7시 30분에 잠든 아이를 깨운 뒤, 9살 아이에게 양말을 신기고 옷을 골라 입히고 밥을 먹여주고 양치와 머리 묶기까지 돕는다. 반면 영국 엄마는 7살 아이가 기상부터 유치원 갈 준비까지 혼자 하기 때문에 여유롭다고 비교한다.
정효진은 과잉 양육(Hyper-parenting)을 아이를 지나치게 배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국에서도 사회 문제가 되어 위험을 살피며 아이 머리 위를 맴도는 '헬리콥터 부모'라는 말이 나왔다. 이후 장애물을 모두 치워주는 '잔디깎기 부모', 계속 감시하는 '드론 부모', 성공에 방해되는 것을 쓸어버리는 '제설기 부모' 같은 신조어도 이어졌다고 한다.
이런 부모는 아이가 자기 뜻대로 움직여주길 기대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안해서 사소한 문제도 곧바로 해결해준다고 정효진은 말한다. 아이가 음식을 흘렸을 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옷을 닦아주며 대신 먹여주거나, 따라다니며 '빨리빨리, 이는 닦았어?' 같은 잔소리를 자주 하는 식이다.
정효진은 더 큰 문제로 사회 기본 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경우를 꼽는다. 편의점에서 상품을 발로 차는 아이를 점주가 지적하자 부모가 오히려 따진 일이 있었고, 아이 말만 믿고 학교를 찾아가 교권을 침해하기도 한다. 자녀가 대학에 가고 취직한 뒤에도 학점 문제로 교수에게 항의 메일을 보내거나 회사에 대신 전화하는 부모가 있다고 전한다.
정효진은 과잉 양육을 받은 아이가 부모의 전폭적인 도움으로 당장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여러 문제를 마주했을 때 스스로 이겨낼 힘이 부족해 회피하거나 긴장을 풀려고 충동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반대로 스스로 해결법을 찾는 과정을 거치면 주도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정효진은 등대가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배에 빛을 비춰주듯, 부모도 뱃길 안내자로서 아이를 인도하라고 비유한다.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파도 타는 법을 배워갈 수 있다. 이렇게 했을 때 양육의 궁극적 목표인 아이의 건강한 독립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글을 맺는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영상 속 한국 엄마가 아이를 깨우는 시간 | 오전 7시 30분 |
| 영상 속 한국 아이의 나이(엄마가 옷 입히기·식사·양치 등을 도움) | 9살 |
| 영상 속 영국 아이의 나이(기상부터 등원 준비까지 혼자 함) | 7살 |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이 답은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말하기 강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아이에게 ‘등대 부모’가 되어주세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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