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정효진 의사소통 연구 칼럼니스트는 어른에게 하지 않을 말은 아이에게도 하지 않는 태도가 존중 소통의 출발이라고 설명합니다. 명령 대신 제안하는 말투를 쓰고, 일상을 나누는 가벼운 대화를 하며, 가족의 결정 과정에 아이도 참여시키라고 조언합니다. 아이를 존중할 때 요구도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정효진 칼럼니스트는 미국 심리학자 나다니엘 브랜든의 '어른 대하듯 아이를 존중하라'는 말을 소개하며, 이 말이 사실 모순적이라고 짚는다. 아이는 부모의 보호와 도움 없이는 혼자 생존할 수 없는 존재이지 어른이 아니기 때문에, 대등한 존재로 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존중하며 소통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정효진은 부모가 아이를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애' 취급하며 수동적 존재로 보는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휴지로 닦아', '손 씻어', '밥 먹어', '이건 안돼'처럼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던지는 말투가 굳어진다. 어른이 우유를 쏟았을 때 '칠칠맞지 못하게 왜 그래?'라고 하지 않듯, 이런 대화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본다.
구체적인 말하기 방법으로 정효진은 설명하거나 제안하는 말투를 든다. '장난감 치워' 대신 '장난감은 이제 상자에 넣는 것이 어때?'라고 말하는 식이다. 특히 3~5세 아이에게는 '손 씻어'라고 지시하기보다 '손 씻자'라고 말한 뒤 함께 손을 씻으며 말과 행동을 연결해 보여주면, 아이의 행동 변화를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일상 대화에 대해서는, 아이를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면 부모의 판단이 앞서는 '의견의 단계'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짚는다. '개나리꽃이 피었네', '바람이 쌩쌩 불고 있어'처럼 판단 없이 일상을 나누는 말은 동등한 대화 상대로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준다. '이제 정말 봄이네'처럼 생각을 덧붙일 수 있지만, '밖에 나가지마' 같은 훈계는 주의하라고 한다.
가족의 결정 과정에 대해 정효진은 아이에게 자기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에 의견을 표현하고 그 의견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설명한다. '내일 고모 올거야', '오후에 키즈카페 갈 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처럼 상의 없이 일정을 통보하는 것은 동등한 가족 구성원으로 존중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본다. 다만 모든 결정에 아이가 항상 참여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인다.
정효진은 아이가 4세 이후부터 자아가 뚜렷해지기 시작하고, 자기 개념과 함께 타인의 존재도 인식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몸이 작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해서 늘 아이 대하듯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안톤 마카렌코의 '한 인간을 최대한 존중해주면 최대한 요구할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요구에 앞서 존중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정리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손 씻자' 말과 행동 연결 방식을 예로 든 연령 | 3~5세 |
| 자아가 뚜렷하게 정립되기 시작하는 시기 | 4세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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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정효진 의사소통 연구 칼럼니스트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어른 대하듯 아이를 존중하라"」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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