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는 아이의 까치발이 기질, 운동신경 조절, 심리적 요인 등 여러 이유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부모가 급하게 재촉하지 않고 침착하게 도우며 발바닥 감각 놀이를 해주길 조언합니다. 충분히 잘 걷고 조절되는데도 계속 까치발이면 병원 진료와 발달 검사를 권합니다.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는 아이가 기다가 일어서 걷기 시작하는 일을 혁명과도 같은 경험이라고 설명한다. 일어서서 보는 세상은 기어 다닐 때와 전혀 다르게 호기심으로 가득하지만, 낯설고 새로운 것은 즐거움보다 두려움에 가까울 수 있다고 한다. 처음 탐색할 때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따라 세상이 즐겁게도, 두렵게도 입력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입력된 정보는 이후의 다른 경험을 통해 수정되고 재배열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아이의 기질에 따라 세상을 경험하는 모습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아이의 경험에 반응하는 부모도 성향에 따라 서로 다른 태도를 보이게 된다고 윤정원 치료사는 짚는다. 그래서 까치발도 아이와 부모의 반응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윤정원 치료사는 첫 걸음마 때 부모의 첫 반응이 아이의 마음과 정서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과하게 놀라거나 큰 소리를 내면 아이가 오히려 놀라므로 침착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한두 걸음 떼고 비틀거릴 때 나오는 걱정 섞인 두 번째 놀람에 더 신경 써야 하는데, 아이가 부모의 분위기와 정서를 감지하기 때문이다.
기질 측면에서는 세상을 빨리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성급히 움직이다가 발바닥이 바닥에 닿기도 전에 다음 걸음을 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럴 때는 손을 잡아 주거나 보조 도구로 한 발씩 천천히 떼도록 돕고, 부모가 함께 급해지거나 부추기는 행동은 삼가라고 한다. '엄마 여기 있어, 어서 와 봐'라고 하면 아이 마음이 급해져 뛰다가 쓰러질 수 있다는 예를 든다.
운동신경 발달 면에서는 엄마가 '하나 둘' 신호를 주며 격려하면 아이의 주의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되고, 엄마의 눈빛과 목소리가 협응되는 경험이 된다고 설명한다. 청각과 시각을 연결하는 이 경험이 운동신경 발달에 중요하다고 본다. 심리적으로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이나 위축이 환경 탐색을 제한할 수 있고, 발바닥이 닿는 감각이 어색할 수도, 발가락이 세워지는 감각이 쾌감일 수도 있다고 한다.
윤정원 치료사는 처음 까치발로 걷는 것 같은 감각적인 초기 경험이 반복해서 나타나기도 한다며, 좀 더 유심히 지켜보라고 한다. 평소 아이의 발과 발바닥을 충분히 만져 주고 다양한 촉각을 발바닥으로 경험하는 놀이를 해 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만 충분히 잘 걷고 조절되는데도 계속 까치발로 걷는다면 병원 진료와 발달 검사를 받아 보기를 권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질문 속 아이 | 25개월 여아, 자주 까치발로 걷고 뜀 |
| 첫 걸음마 때 부모가 놀라는 횟수 | 두 번(첫 걸음 환호, 비틀거릴 때 걱정 섞인 놀람) |
| 까치발 이유로 든 요인 | 기질, 운동신경 발달상 조절, 심리적 요인의 3가지 |
| 병원 진료·발달 검사를 권하는 경우 | 충분히 잘 걷고 조절되는데도 계속 까치발로 걸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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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아이가 까치발로 걷고, 뛰어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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