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박현주 장애통합어린이집 운영자는 아이가 "나도 하고 싶어요"라고 할 때 그 말은 도움받기보다 스스로 해내고 싶다는 뜻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어른이 대신 해주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순간순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아이의 하루를 소중히 채우고 즐거움을 늘려 주는 일만으로도 어른은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박현주는 특수학교 교사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이들은 잘하지 못해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말하지 못해도 말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한다. 그래서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할 때 그 마음을 어떻게 지켜 줄 수 있을지가 글 전체의 질문이라고 설명한다.
장면은 강당에서 유치부 아이들이 함께 몸을 흔드는 놀이 시간이다. 박현주에 따르면 휠체어에 앉은 민정이는 보조 선생님 손에 이끌려 상체 동작 몇 가지를 따라 하는 정도였다. 의사표현을 잘하는 아이라 글쓴이를 보며 "나도 하고 싶어요"를 반복했고, 박현주는 안고 움직여 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안아서 움직여 주어도 아이는 같은 말을 되풀이했고, 박현주는 아이가 욕심이나 고집을 부린다고 오해했다고 돌아본다. 아이를 달랜 뒤 이유를 묻고 나서야 진수, 민성이처럼 제 발로 서서 하고 싶다는 뜻임을 알았다고 쓴다. 겉으로 들리는 말만으로는 속뜻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당시 박현주는 아이에게 확신을 줄 말을 찾지 못해 운동을 열심히 해 보자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고 한다. 민정이는 강직형이라 보조기를 채우기 전에 충분한 운동이 필요했고, 보조기 때문에 복숭아뼈 주변 살이 벗겨지기도 했다. 치료 선생님들은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한다.
박현주는 아이를 걷게 만들 수 없다는 한계 속에서도 아이가 스스로 참여할 부분이 무엇일지 순간순간 고민했다고 말한다. 못하는 경험만 반복되면 아이가 '나는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자괴감에 빠질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사람의 손을 빌려 베어링이 든 돌림판을 만들어 수업에 쓰기로 했다고 설명한다.
공개수업에서 민정이는 휠체어 대신 돌림판에 앉았고, 박현주가 넘어지지 않게 손을 잡고 살살 돌려 주자 균형을 잡으며 환하게 웃었다고 한다. 박현주는 아이의 문제를 마법처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교사가 미안하지 않을 하루를 살면 아이들이 그 모습에서 '삶의 태도'를 배운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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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박현주 장애통합어린이집 운영자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선생님! 나도 하고 싶어요, 나도 하고 싶어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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