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김은정 문학박사는 전래동화를 읽은 뒤 기억에 남은 부분, 느낌이나 생각의 순서로 독후 일기처럼 들려주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토끼와 거북'을 읽고 토끼의 낮잠과 거북의 노력을 짚은 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라고 덧붙이면 됩니다. 무엇보다 책을 읽어주는 부모와 듣는 아이의 관계 맺기가 가장 큰 의미라고 설명합니다.
김은정 문학박사는 전래동화가 전설, 동화, 우화를 아우르는 이야기 유형이라고 설명한다.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고, 아이가 집중하기에 길지 않으며,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해 영유아에게 읽어주기 좋다고 본다. 그래서 아이가 4~5세가 되면 많은 부모가 전래동화를 읽어주고, 한 번 들은 아이는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전래동화의 주제와 구성에 대해 김은정 박사는 도덕성과 윤리적 교훈이 많이 담겨 있어 권선징악과 인과응보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설명한다. 대부분 발단, 전개, 절정, 결말의 단순한 구성으로 시작해 간결하게 핵심에 이르고, 인물이나 상황 배경을 대립적으로 설정하며 비슷한 내용이 되풀이되는 점이 특징이라고 짚는다.
인물과 시공간에 대해서도 김은정 박사는 등장인물이 전형적인 성격을 보이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에도 성격이 바뀌지 않는 일관된 태도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시간과 장소는 구체적인 묘사 없이 공간적, 시간적으로 자유롭게 설정되며, 비현실적인 세계를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전래동화에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등에 수록된 이야기가 많다고 김은정 박사는 말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선녀와 나무꾼', '소가 된 게으름쟁이' 등이 그 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신데렐라' 같은 마더구스 이야기가 많다고 소개한다.
김은정 박사는 전래동화가 다원발생론(Polygenesis)의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인간의 속성에서 나온 이야기여서 어느 민족에게나 유사한 이야기가 동시에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프랑스의 '두 꼽추'와 '혹부리 영감', '콩쥐팥쥐'와 '신데렐라'를 대표적인 예로 든다.
읽은 뒤 말해주는 방법은 다른 이야기에도 적용된다고 김은정 박사는 말한다. '개미와 베짱이'라면 겨울 먹을거리를 모으려 여름에도 열심히 일한 개미를 기억에 남은 부분으로 말하고, 부지런하고 준비를 잘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덧붙이면 된다. 또 전래동화가 상상력과 창의력, 인격 형성에도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본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전래동화를 읽어주기 시작하는 시기 | 아이가 4~5세가 되면 많은 부모가 읽어주기 시작함 |
| 전래동화의 일반적 구성 | 발단, 전개, 절정, 결말의 4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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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김은정 문학박사·문학평론가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전래동화, 아이와 부모가 그동안 몰랐던 것은?」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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