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엄마에게도 오롯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재택근무로 집에서 일과 육아가 겹치면서 내 공간이 없다는 상실감이 커졌고, 아이가 '엄마 방'이라 부른 문 없는 공간 앞에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습니다. 그래도 안 되는 일도 있고 갑자기 되는 일도 있다는 말에 기대어 오늘 할 일을 하며 스스로를 다독인다고 말합니다.
최은경은 30평대 아파트는 대개 방이 세 개, 화장실이 두 개이고, 아이들에게 방을 하나씩 주고 나면 안방이 자연스럽게 부부의 방이 된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코로나 시대에는 안방에 재택근무 사무실이라는 역할이 하나 더 생겨, 낮에는 남편의 사무실로 쓰인다고 한다.
남편은 매일 화상 회의를 하고 모니터를 두 개 쓰는 개발자인 데다, 회사에서 지급한 책상과 의자도 안방에 설치해 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최은경은 더 고민하지 않고 거실 책상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온라인 수업을 듣는 아이들을 지켜보기에도 나을 것 같았고, 처음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서 각자 방에 머물고 코로나도 길어지면서 마음이 달라졌다고 한다. 거실에서 일하는 데 방해가 크지는 않았지만 내 공간이 없다는 상실감이 점점 커졌고, 바깥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어서 더 절실해졌는지도 모른다고 짚는다. 같은 처지인 남편은 딱히 원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덧붙인다.
안방에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옛 드레스룸 자리에는 화장대와 5단 서랍장을 두었고, 사방 110cm 정도인 그 공간에 미니 테이블과 의자를 놓았다고 한다. 윗벽을 트려 했으나 내력벽이라 철거가 불가능했고, 문은 이미 뜯어낸 상태였다. 정작 최은경은 그곳에 잘 가지 않았고 아이가 숙제할 때 더 자주 썼다고 쓴다.
최은경은 작업실을 구할까, 동네 작가들이 함께 쓰는 공유 작업실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방만 있으면 더 좋은 글을 쓸 것 같다는 마음과 대단한 걸 쓰겠다고 작업실 타령이냐는 마음 사이를 오갔다고 한다. 주말 오전 카페 글쓰기 루틴은 오미크론 때문에 일시정지 상태라고 설명한다.
번역가 정수윤의 책 「날마다 고독한 날」 속 와카를 읽으며 최은경은 애태울 바엔 각자 작업이나 하자는 마음을 얻는다. 지금은 안 되는 중이지만 간절히 원해서 갑자기 되는 일이 자신에게도 생길지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한다.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니 일단 잠을 자고 글 하나라도 더 끝내자며 스스로를 다독인다고 말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30평대 아파트의 일반적인 구조 | 방 3개, 화장실 2개 |
| 문 없는 '엄마 방'의 크기 | 사방 110cm 정도 |
| 드레스룸 자리에 둔 가구 | 화장대와 5단 서랍장, 미니 테이블과 의자 |
| 주말 오전 카페 글쓰기 루틴 | 2시간씩(오미크론 확산으로 일시정지) |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엄마 방 있잖아" 밥 먹다 눈물이 났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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