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연구교수는 잔소리를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대화로 바꾸려면 '3의 기술'을 쓰라고 설명합니다. 말하기 전 3초간 감정을 가라앉히고, 3문장 이내로 서술형으로 짧게 말하며, 행동할 때까지 3분을 여유롭게 기다려 주라고 조언합니다. 기다림은 아이에 대한 존중과 신뢰에서 나온다고 강조합니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잔소리가 아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서 시작되므로 마냥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부모의 일방적인 잔소리가 심해질 때라고 짚는다. 이때 아이는 '간섭'과 '통제'가 늘어난다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잔소리의 내용뿐 아니라 전달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본다.
감정 조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정효진 연구교수는 부모가 잔소리할 때 보통 분노와 짜증이 난 상태라고 지적한다. 이 상태에서는 아이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을 수 있고 부정적 감정이 그대로 전달된다. 아이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 채 짜증 난 얼굴과 큰 목소리 같은 비언어적 요소만 기억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잔소리가 길어지는 것을 부모가 화를 어쩌지 못해 불필요한 말을 일방적으로 내뱉기 때문이라고 본다. 대안으로 '속상하지? 그건 하면 안 되는 일이야. 대신 다른 걸 해볼까'처럼 공감, 행동 변화 요청, 대안 찾기로 이어지는 말하기를 소개한다. 행동을 제지하고 올바른 방법을 알려준 뒤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의문형에 대해 정효진 연구교수는 '너 왜 정리를 안 하니?' 같은 말이 훈육이 아니라 부모의 단순한 불평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책장에 그림책을 꽂자', '이제 TV 꺼야지'처럼 서술형으로 요구해야 말이 길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구를 3단계로 나눠 첫 단계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아이가 반응하지 않아도 짜증을 내거나 다른 지시로 옮기지 말라고 조언한다. '네가 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이야'라고 말한 뒤 아이가 행동하면 다음 단계를 말해 준다.
'셋 셀 때까지 해!'처럼 조급하게 다그치는 방식에 대해 정효진 연구교수는 주의를 당부한다. 재촉하는 잔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는 평소 눈치를 보며 긴장을 많이 하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마음이 다급해져 실수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대신 '3분 안에 스마트폰 보는 거 끝내자', '3분 뒤에 책 읽자'처럼 지금 하는 일을 마무리할 시간을 주라고 한다. 그러면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본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아이의 뇌를 속도가 느린 컴퓨터에 비유한다.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잔소리할 때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기다려 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숫자 '3'은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아이의 작은 성장과 변화를 기대하며 조급함과 느긋함 사이에서 '3'을 기억해 보자고 제안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감정을 가라앉히는 시간 | 약 3초 |
| 잔소리 길이 | 3문장 이내 |
| 행동 변화를 기다리는 시간 | 3분 |
| 요구 사항 제시 방식 | 최소한의 것을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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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연구교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잔소리할 때, 믿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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