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수능 날 눈물이 나는 것은 육아의 고단함과 기쁨의 기억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돌잔치 영상을 볼 때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키워 온 부모와 여기까지 자란 아이 모두가 대견하기 때문입니다. 시험 결과와 상관없이 아이의 존재 자체에 감사하며 서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해 주자고 조언합니다.
최은경 기자는 20여 년 전 안양의 한 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능을 치렀고, 해마다 이맘때면 그날이 뚜렷하게 떠오른다고 말한다. 갑작스러운 수능 한파에 엄마가 체할까 걱정하며 소화 잘 되는 반찬으로 도시락을 싸 주고 국물까지 먹으라고 당부했다는 기억도 생생하다고 한다. 다만 긴장한 탓에 도시락을 어떻게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쓴다.
글쓴이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잠긴 문 앞에서 기도하는 엄마들의 모습이 학력고사 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고 짚는다. 부모로서 뭐라도 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투명하게 비치는 순간이라는 것이다. 이미 수능을 치른 자신에게 수능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게 된 것은 아이를 낳은 뒤부터였다고 설명한다.
집이 고사장 근처인 최은경 기자는 종교가 없어도 기도하게 된다고 한다. 아침 밥상에서 짜증 나는 일이 없기를, 오전 8시 10분 입실 전까지 지각이나 사고 없이 모두 무사히 고사장에 도착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내 아이도 곧 겪을 일이라는 생각이 더해져 수험생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쓴다.
최은경 기자는 수능을 보는 아이도, 보지 않는 아이도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모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은 같다고 말한다. 바로 사회에 나가는 아이도 대학에 가는 아이도 각자 대견하다고 본다. 한편 보호자 품을 벗어나 전혀 다른 세계로 들어간다는 것을 알기에 짠한 마음도 든다고 덧붙인다.
글쓴이는 고2 아이의 주민등록증 발급 통지서를 받은 선배 언니가 '씁쓸하면서도 대견하고 시간이 아쉬운 복잡 미묘한 마음'을 말했을 때, 그 뜻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고 쓴다. 그는 '수능이 인생에서 전부는 아니다' 같은 구태한 조언은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대신 하루를 무사히 마친 아이와 부모에게 오늘 저녁만큼은 맛있는 것을 먹고 푹 자라고 권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 | 2022년 11월 17일 |
| 수능 당일 입실 시각 | 오전 8시 10분 |
| 주민등록증 발급 통지 시기 | 만 17세 이후 |
| 글쓴이가 수능을 치른 시점 | 약 20여 년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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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직장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고3 엄마도 아닌데 수능 날 눈물이 납니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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