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찬휘&헤니히 부부 웹툰 작가는 차 번호판 같은 일상 속 글자로 한글을 익히게 했더니 아이가 곧잘 따라 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잘하자 아빠의 욕심이 생겨 질문이 계속 이어졌고, 결국 봄이가 '아빠, 이제 그만…'이라고 말합니다. 잘 하는 걸 보면 욕심이 생기는 게 부모 마음이라고 조언합니다.
서찬휘&헤니히 부부는 이 방법이 처음부터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소개한다. 알파카는 어린 시절 간판 글자를 보며 한글과 영어 알파벳을 익혔고, 문방구 간판의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짚어 '문방구'라고 읽었던 경험을 꺼낸다. 반면 판다는 학습지로 공부했다고 말해, 부부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글자를 배웠음을 보여 준다.
서찬휘&헤니히는 봄이가 한글을 익힐 때가 되자 부부가 앞서 숫자를 가르칠 때 썼던 방법을 다시 떠올렸다고 그린다. 숫자 때처럼 길에서 흔히 보이는 차 번호판을 활용해 보기로 한 것이다. 별도의 교구를 마련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늘 마주치는 글자를 쓴다는 점이 장면에 담겨 있다.
방법 자체는 단순하다고 서찬휘&헤니히는 보여 준다. 알파카가 번호판 속 ㄱ과 ㅗ를 가리키며 합치면 '고'라고 읽는다고 알려 주고, 봄이는 여러 차의 번호판을 가만히 바라본다. 자음과 모음이 합쳐져 소리가 된다는 원리를 한 글자씩 눈앞에서 확인하게 하는 방식이다.
다만 알파카는 속으로 '내가 했다고 애한테도 이 방법이 잘 먹히리란 보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서찬휘&헤니히는 부모에게 통했던 방식이라도 아이에게 그대로 통한다고 단정하지 않는 태도를 드러낸다. 아이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시작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어서 봄이는 옆에 있는 ㄷ과 ㅏ를 보고 '다'가 맞는지 먼저 물어본다. 가르치는 쪽이 일방적으로 시키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다른 글자에 눈을 돌려 확인해 본 순간이다. 서찬휘&헤니히는 이 장면으로 아이의 호기심이 먼저 움직였다는 점을 보여 주고, 이야기의 전환점으로 삼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서찬휘&헤니히는 주의점을 유머로 남긴다. 봄이가 '이제 그만'이라는 신호를 보냈는데도 알파카는 속으로 '조금만 더'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살피며 멈출 때를 알아차리는 일이 부모에게 필요하다는 점을 에둘러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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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서찬휘&헤니히 부부 웹툰 작가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웹툰] 자꾸 욕심이 생기는 게 부모의 마음」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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