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김은정 문학박사·문학평론가는 아이의 디지털 문해력을 키우는 출발점이 독서라고 설명합니다. 코딩 교육에 앞서 디지털 속 정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먼저이며, 이를 위해 책에 대한 흥미와 읽기 동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부모는 함께 읽고 읽기 환경을 만들어 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하며, 외부 칭찬이 지나치면 읽기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김은정 문학박사는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인용해, 처음 말한 단어가 '엄마'가 아닌 '알렉사'일 만큼 AI 기기에 익숙한 알파 세대가 등장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알파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에게서 태어나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직접 받으며 자랐고, AI 교사와 비대면으로 공부하는 데 익숙해 코딩 교육이 필수 항목이 됐다고 전한다.
김은정은 교육부가 지난 8월 '100만 디지털 인재 계획안'을 발표하며 초등·중고등뿐 아니라 영유아 대상 디지털 교육 방향까지 강조했다고 짚는다. 새로운 개념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그것이 도움이 되고 미래를 충분히 준비하고 있으면 두려움이 기대로 바뀐다고 설명한다. 코딩 블록과 코딩 토이의 인기도 이런 준비 심리의 표현으로 본다.
김은정은 블록이 아이가 직접 조립하면서 코딩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놀잇감이라고 인정한다. 다만 영유아기를 지나 제대로 된 디지털 인재가 되려면 코딩보다 먼저 디지털 속 정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곧 디지털 문해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준비의 순서를 다시 생각해 보라는 취지다.
김은정은 지난해 5월 OECD가 실시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한국 학생들이 피싱 메일 식별 역량 평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소개한다. 이 학생들은 긴 글 읽기를 어려워하고 어휘력도 많이 부족했으며, 바로 알파 세대라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조금만 노력하면 역량을 키울 수 있고 그 해결책이 독서에 있다고 본다.
김은정은 읽기 흥미를 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설명하며, 아이의 독서 습관은 물론 디지털 문해력까지 높일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흥미 발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는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경험, 다양한 독서 후 활동 경험,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책 읽기 환경을 든다.
김은정은 읽기 동기를 두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스스로 책을 읽으려는 내재적 동기이고, 다른 하나는 외부의 보상이나 격려를 받으려는 외재적 동기다. 외재적 동기에 대한 칭찬과 인정이 더 큰 읽기 동기를 이끌 수 있지만 지나치면 읽기 독립성을 가질 수 없으니 부모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교육부 디지털 교육 발표 | 지난 8월 '100만 디지털 인재 계획안' 발표(초등·중고등·영유아 대상 방향 강조) |
| PISA 피싱 메일 식별 역량(한국 학생) | OECD가 지난해 5월 실시한 평가에서 가장 낮은 수준 |
| 읽기 동기의 구분 |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 2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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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김은정 문학박사·문학평론가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AI 시대, 디지털 문해력은 어떻게 키우나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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