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부모가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응원이 자신의 에너지를 넘겨주는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쇼트트랙 계주에서 동료의 엉덩이를 밀어주듯,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며 나아가도록 힘을 보태 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부모도 평소에 자기 에너지를 잘 쌓아두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은경 기자는 이 비유가 계획 없이 튀어나왔다고 밝힌다. 글을 쓰고 싶은 사람 곁에서 도와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제가 엉덩이 밀어 드릴게요"라고 말했는데, 말하는 순간 기막힌 비유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종이에 메모했다고 한다. 상대도 그 말이 인상적이었는지 "엉덩이 밀어주겠다고 하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따라 했다고 적는다.
이 장면의 출처는 동계올림픽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계주였다. 최은경 기자는 이 종목을 좋아하지는 않고 오히려 보기 힘들어한다고 말한다. 선수가 넘어져 불가항력으로 순위에서 밀려나면 그동안의 고된 훈련이 떠올라 안타깝기 때문이며, 선수 부모는 애가 타서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도 덧붙인다.
그런 그도 계주에서 엉덩이를 밀어주는 장면만큼은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고 한다. 1초 차이로 메달 색이 바뀌는 살벌한 경기에서 보기 드문 다정한 플레이라고 느꼈다는 것이다. 알아보니 이 행동은 규칙에 있는 것이 아니고, 교대 규정에는 '교대는 터치로 이루어진다'는 내용만 나온다고 한다.
규칙에 없는데도 선수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최은경 기자는 설명한다. 달리던 선수가 추진력을 유지해 운동 관성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라인스케이트 같은 다른 계주에서도 쓰이며, 그는 이것이 달리던 선수의 에너지를 동료에게 넘겨주는 일이라 감동적이라고 본다.
최은경 기자는 이 장면을 보며 잘 미는 사람이 따로 있을지 궁금해한다. 후배, 선배, 동기 중 누가 잘 밀지, 힘이 센 사람인지 요령 있는 사람인지를 떠올리며, 방법을 알 수만 있다면 엉덩이를 잘 밀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에너지를 받은 사람이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는 일도 멋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 마음은 일터에서도 이어진다. 최은경 기자가 만나는 사람들은 글을 잘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겸손이든 실력이든 자신감을 갖고 포기하지 말라고 힘껏 밀어주고 싶다고 한다. 그들의 가능성을 알기 때문이다. 이어 요즘은 특히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큰아이를 잘 밀어주고 싶다고 하며, 그러기 위해 자기 에너지를 평소에 잘 쌓아두겠다고 다짐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쇼트트랙 계주 교대 규정 | '교대는 터치로 이루어진다'고만 명시되어 있고 엉덩이 밀어주기는 규칙에 없음(원문 설명) |
| 엉덩이 밀어주기를 하는 이유 | 달리던 선수가 추진력을 유지해 운동 관성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어서 |
| 경기 결과의 차이 | 1초 차이로도 메달 색이 바뀔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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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직장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제가 엉덩이 밀어 드릴게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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