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김소형 한의사(김소형한의원)는 산후에 소화가 잘 안 되고 체력이 떨어져 부종이 심할 때 늙은 호박죽이 부기와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호박을 '남과'라 부르며 습한 기운이 쌓여 생기는 부종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익히면 맛이 달고 소화 흡수가 쉬워 아이부터 노인까지 먹기 좋다고 덧붙입니다.
김소형 한의사는 외국에서 할로윈 장식용으로 쓰는 주황색 호박이 한국에서는 청둥 호박, 맷돌 호박, 늙은 호박으로 불리며 겨울철 호박죽 재료로 쓰인다고 설명한다. 늙은 호박은 여름에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숙성시킨 것이다. 그 시간만큼 영양소가 풍부해져 가을과 겨울에 보약처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김소형 한의사는 늙은 호박을 달인 호박물이 한때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행했다고 말한다. 다만 호박이 체지방을 줄여서가 아니라 부종 해소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몸이 차고 수분 배출이 잘 안 되어 수독이 쌓이면 부종이 심해지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산모뿐 아니라 평소 잘 붓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소형 한의사에 따르면 늙은 호박은 죽뿐 아니라 떡, 스프, 전, 나물, 김치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위장이 약해 음식을 먹고 탈이 잘 나거나 신경성 위염 등으로 속이 편치 않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위장과 대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 해소와 노폐물·독소 배출에도 좋다고 설명한다.
김소형 한의사는 늙은 호박의 펙틴 성분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때 식사량 조절에 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빵 같은 탄수화물 비율을 줄이고 칼로리가 낮고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호박 비율을 늘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펙틴 등이 혈당의 급상승을 막아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고 하지만, 혈당 관리 중이라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김소형 한의사는 호박 속살의 노란색이 베타카로틴 성분이며 피부·각막·시신경 보호, 세포와 조직 손상 방지, 상처 치유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호박씨에는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다고 한다. 건조한 겨울철 코와 목이 마르거나 기침이 있을 때 호흡기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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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김소형 한의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버릴 것 하나 없는 겨울 보약, 늙은 호박」(김소형의 힐링타임)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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