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편집기자는 무인카페를 이용하고 2천 원과 편지를 두고 온 열네 살 딸을 보며, 요즘 아이들은 공간을 쓰면 값을 치러야 한다는 감각이 자연스럽다고 설명합니다.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고 구독하는 세대의 문화와도 닿아 있다고 봅니다. 여럿이 쓰는 공간을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도 배운다고 말합니다.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이 일이 중학교 1학년 딸이 친구들과 이른 아침에 만나기로 한 날 있었다고 전한다. 하교하면 아이들이 모두 학원으로 흩어져서, 이야기할 시간이 등교 전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딸은 6시 반에 일어나 집을 나섰지만, 약속한 친구들이 아직 나오지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
추운 아침이라 딸은 학교 근처 무인카페에 들어가 있었다. 음료를 사려 했지만 신용카드가 없었고, 무인카페는 현금결제가 되지 않아 음료는 포기해야 했다고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전한다. 그래도 공간을 쓰고 그냥 나오기는 마음에 걸려 현금 2천 원을 두고 나왔다고 한다.
돈만 두면 주인에게 닿을지 알 수 없어서 딸은 편지도 썼다. 현금으로 음료를 뽑을 수 없어 돈만 두고 간다는 내용을 적어 화단 같은 곳에 넣어 두었고, 사장님이 CCTV로 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이런 대처가 대견하고 기특했다고 적는다.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무인가게를 다룬 뉴스 대부분이 눈속임 계산이나 물건을 훔쳐 간 이야기였다고 떠올린다. 드물게 양심적으로 계산하거나, 계산이 어려울 때 여러 방법으로 대처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딸처럼 앉았다 가면서 돈을 내고 온 경우는 듣거나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비슷한 장면으로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을 소개한다. 배우 박정철의 딸 다인(초1)이 무인카페에서 테이블 아래 쏟아진 빨대를 정리해 두고 나와 화제가 됐다는 내용이다. 글쓴이는 두 아이 모두 여러 사람이 쓰는 공간임을 인식하고, 나만 생각하지 않았다고 본다.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자신이라면 잠깐 있다 나오면서 비용을 치르려 했을지, 내가 쏟지 않은 물건을 치우려 했을지 되묻는다. 당연히 그렇다는 대답이 바로 나오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글은 사장님이 돈을 발견했을지 궁금해하며, 아이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끝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딸이 무인카페에 두고 온 금액 | 2천 원(현금) |
| 딸의 학년 | 중학교 1학년 |
|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던 시간 | 등교 전 아침(하교 후에는 학원으로 흩어짐) |
| 예능에서 빨대를 정리한 아이 | 배우 박정철의 딸 다인(초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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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편집기자, 두 딸 키우는 직장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무인카페에 두고 온 열네 살 아이의 마음」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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