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아이의 서운함 앞에서 "내가 뭘 잘못했냐"고 맞서기보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아이 마음을 먼저 인정하라고 조언합니다. 사과한 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에게 직접 물어 함께 합의했더니 갈등이 풀렸다고 설명합니다. 또 육아 오답노트를 쓰며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화요일에 남편이 회식이라고 하자 아이들과 치킨 회식을 하기로 했다고 소개한다. 6학년인 둘째는 학교 독서골든벨에서 4등을 했다며 신이 나 있었고, 최은경은 언니가 오면 축하파티도 하자고 답했다. 갈등은 이 기대가 어긋나면서 시작됐다.
퇴근길에 치킨을 사 왔을 때 둘째는 자고 있었고, 깨워도 나오지 않아 최은경은 큰아이와 먼저 먹었다고 한다. 둘째 몫은 예쁘게 세팅해 두었고 저녁 8시에 다시 깨웠지만, 이미 먹었다는 말을 들은 둘째는 울상이 되었다. 최은경은 문제가 무엇인지 몰라 당황했다고 쓴다.
둘째는 언니가 없는 곳에서 단둘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울음을 삼키면서도 파티를 하려던 이유, 자기 없이 식사가 끝난 일, 거실에서 웃는 모습을 보며 느낀 실망감과 배신감을 말했다. 최은경은 처음엔 두 번 깨웠고 치킨도 남겼다고 맞받았다고 한다.
최은경은 서로 같은 말만 조금씩 바꿔 반복하는 모습이 동갑내기끼리 싸우는 것 같았다고 돌아본다. 그런데도 평소처럼 감정을 쏟아내지 않은 것은 열세 살 둘째가 울먹이면서도 차분히 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해 상담 선생님의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라'는 말도 떠올렸다고 한다.
최은경은 호흡을 깊게 하고 아이 마음까지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한 뒤, 깨워도 일어나지 않으면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물었다. 둘째가 '확실히 일어날 때까지'라고 하자 침대 밖으로 업고 나오겠다고 했고, 둘째는 웃으며 동의했다고 한다. 감정이 풀린 둘째는 치킨을 맛있게 먹었다.
최은경은 자신을 T엄마, 아이를 F아이에 빗대며 공감력 부족을 돌아본다. 억울함과 부끄러움이 함께 들었고, 엄마와 성향이 달랐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무엇을 놓쳤는지 기록하는 오답노트를 쓰기로 했고, 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도 권한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둘째의 독서골든벨 결과 | 6학년 전체 학생 대상, 4등 |
| 둘째 나이 | 열세 살 |
| 최은경의 엄마 경력 | 17년 넘음 |
| 치킨을 먹은 시각 관련 | 저녁 8시에 둘째를 다시 깨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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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두 딸 엄마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치킨만 남겨두면 되는 줄 알았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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