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강백수 시인·싱어송라이터는 부모의 역할을 성별로 정하기보다 각자의 상황과 적성에 따라 나누면 된다고 설명합니다. 프리랜서인 자신은 시간 여유가 있어 등하원과 아이 식사를 맡고, 깔끔한 아내는 청소와 빨래를 맡았다고 합니다. 그림책 속 성역할 고정관념은 아이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잘 설명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강백수 시인은 하루 일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아침 여섯 시 반쯤 일어나 출근하는 아내를 배웅한 뒤 아들 밥을 차려 먹이고, 잠깐 놀아준 다음 옷을 갈아입혀 차로 어린이집에 데려다준다고 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운동을 하고 나서야 자신의 일을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일하는 시간은 하원 시간에 맞춰 나뉜다. 강백수 시인은 집이나 작업실에서 글을 쓰고 기타를 치다가 오후 세 시 반쯤 하던 일을 내려놓고 아들을 데리러 간다고 한다. 하원 뒤에는 놀이터나 키즈카페에서 놀고, 아내가 돌아오면 저녁 준비를 다시 한다. 아들이 잠든 뒤에야 낮에 하던 일을 마무리한다고 쓴다.
역할을 나눈 배경에는 소득과 시간이라는 조건이 있다. 강백수 시인은 프리랜서 창작자라 소득이 들쭉날쭉한 대신 시간적 여유가 많고, 정시에 출퇴근해야 하는 아내 대신 등하원을 맡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설명한다. 집안일은 따로 정하지 않아도 각자 잘하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나뉘었다고 말한다.
요리 담당이 된 과정도 적성에서 비롯됐다. 강백수 시인은 화려한 음식은 못 해도 집에서 흔히 먹는 음식 예닐곱 가지를 돌아가며 차려낼 수준이라고 소개한다. 그래서 이유식부터 지금의 유아식까지 아들 식사를 맡게 되었고, 주방 살림을 맡은 만큼 설거지도 적극적으로 한다고 한다.
아들의 눈에 비치는 부모의 모습도 흔한 노랫말과 다르다. 강백수 시인은 아들이 아빠가 일하러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빠를 밥을 차려 주고 놀아주는 사람으로 여긴다고 설명한다. 주방놀이 장난감을 가리키며 아빠를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이고, 아침마다 뽀뽀하고 출근하는 사람은 오히려 엄마라고 한다.
어려움과 보상도 함께 적는다. 강백수 시인은 낮에는 책상에 앉자마자 하원 시간이 오는 듯하고 밤에는 졸음이 쏟아져 쉽지만은 않다고 털어놓는다. 그래도 아들을 반겨 주고 밥을 맛있게 먹는 가족을 보는 기쁨이 크고,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지금의 역할에 불만이 없다고 말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강백수 시인의 기상 시각 | 아침 여섯 시 반쯤 |
| 아들 하원을 위해 일을 멈추는 시각 | 오후 세 시 반쯤 |
| 돌아가며 차릴 수 있는 집밥 가짓수 | 집에서 흔히 먹는 음식 예닐곱 가지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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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강백수 시인·싱어송라이터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밥 하는 아빠, 출근하는 엄마」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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