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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산후 부종에 호박즙이 효과 있나요?

출산·산후 · 2022-11-28 · 베이비뉴스 전문가 답변

A. 김나희 한의사(한방내과 전문의)는 산후 부종에 효과가 있는 호박은 열매채소 호박(南瓜)이 아니라 송진이 굳어진 화석 보석 호박(琥珀)이라고 설명합니다. 산후부종이 어혈로 인한 것이면 열매채소 호박은 도움이 되지 않고, 기체를 겸했다면 장복이 오히려 회복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기체 여부는 한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핵심 정리

  • 산후부종에 쓰는 약재는 송진이 굳은 화석 보석 호박(琥珀)이다
  • 열매채소 호박(南瓜)의 효능 기록에는 산후 부종 언급이 없다
  • 한의학에서 산후부종은 어혈로 생긴 것으로 보고 어혈을 푸는 약재를 쓴다
  • 동음이의어와 음차 표기 때문에 두 호박이 혼동되었다
  • 열매채소 호박은 독성은 없으나 기체가 겸한 경우 장복은 방해될 수 있다

자세히 보기

김나희 한의사는 산후 붓기를 줄이려고 호박즙이나 호박 달인 물을 먹는 산모가 많은 것이 동음이의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약재로 쓰이는 호박(琥珀)은 소나무과 식물의 수지가 땅속에서 오랜 세월을 거쳐 화석이 된 것으로 홍송지라고도 한다. 넝쿨에 달리는 열매채소는 한자로 南瓜라고 쓰는 전혀 다른 식물이라고 구분한다.

김나희 한의사는 보석 호박의 효능이 위진시대 의학서 명의별록에 어혈을 없애고 소변이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는 것으로 처음 실렸다고 소개한다. 이후 여러 의학서에서 복부 종괴와 산후 어혈로 인한 복부 통증에 쓰인다고 밝혀졌고, 조선의 본초정화에도 이 지식이 전해졌다고 한다. 몸이 건조하고 속에 열이 있으며 혈이 부족해 소변이 안 나오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라는 주의점도 언급되었다고 한다.

열매채소 호박은 명대 말 본초강목에 처음 기록되어 명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나희 한의사는 설명한다. 동의보감에는 기록이 없고 1618년 허균의 한정록에 표현이 나오므로 한반도에는 17세기 초에 들어왔을 것으로 본다. 수십 개 의학서에 적힌 효능은 보중익기, 분리소변, 구충, 해독이며 산후 부종은 언급이 없고, 기의 운행을 방해할 수 있어 건강인만 먹으라는 주의점이 있다고 한다.

김나희 한의사는 산후부종을 한의학에서 대체로 어혈로 생긴 부종으로 본다고 설명한다. 겉으로는 붓기가 있어도 물기를 직접 빼는 약재 대신 원인인 어혈을 풀어주는 약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산후부종 치료 처방에는 모두 보석 호박이 들어 있으며, 이는 어혈을 없애는 효능과 산후부종의 병리에 들어맞는다고 한다.

혼동의 계기로 김나희 한의사는 17세기 조선 의학서 주촌신방의 호박고 조제법을 든다. 4~5되 크기의 호박 뚜껑을 열고 약재 가루를 넣어 황토를 발라 익히는 방식이라 작고 단단한 보석 호박에는 쓸 수 없다고 본다. 다른 전래본에는 남과고로, 의방합부에는 胡朴膏로 적혀 있어 열매채소 호박의 이름이 琥珀으로 음차되며 효능이 섞였다고 설명한다.

다만 김나희 한의사는 열매채소 호박이 독성이 있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 정도는 아니며 비타민 A, B,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좋은 음식이라고 말한다. 건강한 산모라면 호박즙을 먹어도 문제가 없거나 좋아졌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한다. 기체는 우울, 답답함, 복통, 복부팽만, 소화불량, 비만 등과 관련되고 한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므로, 붓기가 걱정되면 민간요법보다 전문의 상담이 먼저다.

출처·검증

원문
베이비뉴스 칼럼 「산후 부종에는 호박즙? 아니죠, 아닙니다」
글쓴이
김나희 한의사
기준일
2022-11-28 (원문 게재일)
확인한 수치·기준원문 내용
보석 호박(琥珀)의 경도2.5 (은·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원문에 설명)
열매채소 호박의 한반도 도입 추정 시기17세기 초 (1618년 허균의 한정록에 南瓜 표현 등장)
주촌신방 호박고에 쓰인 호박 크기4~5되 (7.2~9리터)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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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김나희 한의사한방내과 전문의

이 답은 김나희 한의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산후 부종에는 호박즙? 아니죠, 아닙니다」(불량정보 거기 서!)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증상·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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