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큰아이의 중학교 졸업을 맞아, 고등학교 시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버티는 시간'이라고 설명합니다. 몸이 힘든 시절과 정신이 힘든 시절을 지나왔듯 아이도 버텨낼 힘을 찾길 바라며, 우정·동아리·취미·덕질·좋은 스승처럼 공부의 험로에서 잠시 비켜설 우산 같은 무언가가 있으면 덜 고달플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코로나로 연말 모임을 이어 가지 못하다가 2022년 마지막 날 조리원 동기 O를 집으로 불러 밥을 먹은 일에서 글을 시작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올해 아이들이 예비 고1이 되니 16년째라고 소개한다. 초등학교 교사인 O는 그날도 학교에서 일을 하고 왔다고 한다.
O는 방학을 앞두고 학급 문집을 만드느라 토요일에도 학교에 다녀왔고, 다음 날인 1월 1일에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교사인 O의 남편은 열심히 해도 학교가 크게 알아주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최은경의 남편도 열심히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회사 분위기 때문에 이제는 열심히 일하지 않게 된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한다.
O는 선생이나 교장, 교감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이 열심히 하면 아이들은 알기에 열심히 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최은경은 이 말에 공감한다. 상사나 평가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알아줄 때 느끼는 기쁨과 보람을 자신도 안다고 쓴다. 회사에 기대할 게 별로 없다고 느낀 때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최은경은 그런 태도가 달라진 계기가 자신이 검토한 글을 쓴 사람들이었다고 설명한다. 문장을 고치고 문단을 나누고 소제목을 뽑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제목을 고르는 수고를 회사 사람은 몰라도 글쓴이들은 알아주었다. 그래서 일하는 동안은 내 일이 나를 말해 준다는 마음으로 소홀할 수 없었다고 한다.
최은경은 O와 함께 직장맘으로 일의 기쁨을 조금씩 알아 가며 육아와 살림을 해 오는 동안 아이들이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돌아본다. 그 과정이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인정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할 때마다 엄마들도 시기를 잘 넘겼다고 쓴다.
최은경은 '버티는 시간'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고등학생의 생활이 녹록지 않다는 이야기를 넘치도록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아이가 지칠 때 엄마를 떠올려도 좋겠다고 덧붙인다. 엄마도 해야 할 일 앞에서 지치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일에서도 육아에서도 희망과 의미를 찾았다는 이유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글쓴이와 조리원 동기의 인연 | 올해 아이들이 예비 고1이 되니 16년 |
| 조리원 동기 모임 날짜 | 2022년 마지막 날(연말 모임을 한동안 못 하다가 재개) |
| O가 추가로 학교에 가야 한다고 한 날 | 다음 날인 1월 1일(쉬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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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두 딸 키우는 직장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큰아이의 중학교 졸업... 이제는 함께 버티는 시간」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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