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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엄마가 되면 좋은 것은 다 아이에게 양보해야 하나요?

부모·가족 · 2023-08-29 · 베이비뉴스 전문가 답변

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엄마가 되면 좋은 것을 아이에게 먼저 내주게 되지만, 희생만이 답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복숭아 뼈를 뜯다가 친정 엄마의 모습을 떠올린 그는, 자신도 먹고 싶은 것은 솔직히 말하고 즐길 권리가 있는 엄마라고 말합니다. 아이만큼 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온전한 복숭아를 먹겠다고 다짐합니다.

핵심 정리

  • 아침마다 복숭아를 깎으며 뼈에 붙은 과육을 먹는 엄마가 된 자신을 발견함
  • 친정 엄마도 좋은 것은 늘 남매에게 양보했을 것이라고 떠올림
  • 출산 후 복숭아는 '나의 것'에서 '아이들의 것'이 되었다고 느낌
  • 엄마의 희생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음
  • 좋은 것은 나도 즐길 권리가 있고 아이만큼 나도 중요하다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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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기자는 8월에 4년 터울로 두 아이를 낳았다고 소개한다. 큰아이는 11일에, 둘째는 23일에 태어났다. 큰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시어머니가 딱딱한 음식을 못 먹는 산모를 위해 물렁한 복숭아를 상자째 사 오셨고, 그때 달게 먹던 맛이 해마다 아이 생일이면 떠오른다고 설명한다.

최은경 기자는 올해 장마가 길어 여름 과일이 대체로 맛이 없었지만 물렁한 복숭아만은 달았다고 말한다. 다만 5개에 1만 5000원~2만 원이라 값이 부담이었는데, 아이들이 워낙 잘 먹어 선뜻 지갑이 열렸다고 쓴다. 고1 큰아이는 아침에 복숭아를 깎아줄지 물으면 표정이 환해진다고 한다.

개학 뒤 아침마다 복숭아를 깎는 최은경 기자는, 접시에 담고 남은 복숭아 뼈가 비싸고 맛있어 그냥 버리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단물이 팔뚝으로 흘러도 야무지게 뜯다가, 예전에 엄마에게 그렇게 먹지 말라고 했던 일이 떠올라 입은 달아도 기억은 씁쓸하다고 말한다.

최은경 기자는 친정 엄마가 늘 과육이 실한 부분을 오빠와 자신에게 양보했다고 회상한다. 엄마도 싱크대 앞에서 뼈에 붙은 부분을 먹으며 "복숭아가 엄청 달아, 어서 와서 먹어라" 했을 거라고 짐작한다. 약 30년이 지난 지금 자신도 똑같이 말하며 배부르게 먹은 척한다고 쓴다.

최은경 기자는 산후조리 때 먹은 복숭아까지만 온전히 자기 것이었고, 그 뒤로는 '나의 복숭아'가 '아이들의 복숭아'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남편도 저녁 후식으로 복숭아를 내면 "애들 더 먹여"라며 지켜보기만 한다. 그는 이런 일이 복숭아에만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최은경 기자는 엄마의 희생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자장면이 좋은데 싫다고 하는 엄마는 못 되고, 아이들에게 "한 입만"을 잘하는 솔직한 엄마라고 한다. 재택근무 중인 점심에는 온전한 복숭아를 먹겠다고 다짐하며, 지난 주말 남편이 사 온 10개들이 복숭아 한 박스로 글을 맺는다.

출처·검증

원문
베이비뉴스 칼럼 「싱크대 앞에서 복숭아 뼈를 뜯다가...」
글쓴이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기준일
2023-08-29 (원문 게재일)
확인한 수치·기준원문 내용
복숭아 가격5개에 1만 5000원~2만 원
두 아이의 출생일과 터울8월 11일(큰아이), 8월 23일(둘째), 4년 터울
친정 엄마 시절과의 시간 차약 30년
남편이 사 온 복숭아한 박스 10개들이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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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싱크대 앞에서 복숭아 뼈를 뜯다가...」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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